역사속에 오늘, 8월/8월 8일

KKK단 제1회 전국대회

산풀내음 2017. 7. 2. 07:12

1925 8 8,

KKK단 제1회 전국대회

 

흰 가운과 뾰족한 두건, 가슴에는 `불타는 십자가` 모양의 심볼 부착. 그리고 백인 우월주의, 반유대주의, 인종차별, 로마 가톨릭교회, 기독교 근본주의, 동성애 반대 등을 표방.  1860년대부터 100여 년간 미국의 흑인들을 공포에 떨게 한 KKK단의 모습이다. KKK단은 `Ku Klux Klan`의 줄임 말로 `(circle)`을 뜻하는 그리스어 `kyklos` `씨족` `당파`를 뜻하는 영어 `clan`을 운에 맞춘 `klan`의 합성어라는 설이 가장 유력하다.

 

KKK단의 시작은 남북전쟁이 끝난 1866년 남부연합 참전용사들이 테네시주에서 조직한 친목단체였지만 목적은 백인지배를 부활시키는 것이었다. 초대 회장으로 당시 남군 최고의 기병사령관으로 이름을 떨쳤던 노예상인 출신 장군 네이선 베드퍼드 포리스트(Nathan Bedford Forrest, 1821-1877)가 선출되었다. 단순한 사교 집단에서 출발했지만 1867년에는 조직 체계를 갖추게 되었다. 조직의 우두머리는 Grand Wizard로 일컬어졌고 그 밑으로 Grand Dragon, Grand Titan, Grand Cyclopes를 둬 준 종교적인 체계를 갖췄다. 이후 폭력성에 더해져 그들의 세력이 절정에 달한 1868년∼1870년에는 해방된 흑인들을 겨냥한 협박과 폭력으로 노스캐롤라이나, 테네시, 조지아주 등 일부 주에서 백인의 지배권이 크게 확대되었다. 하지만 그들의 과도한 폭력성을 우려한 초대 Grand wizard 포리스트는 1969년에 조직해산을 지시했다. 이후 일부 산하조직이 계속 활동했지만 의회에서 강제법과 KKK법을 통과시키고, 여전히 남부 백인들의 기득권이 유지되자 와해됐다.

 

Nathan Bedford Forrest

 

KKK단이 다시 부활된 것은 1915년 군인 출신의 윌리엄 시몬스(William Joseph Simmons, 1880-1945) 목사에 의해서였다. 시몬스는 그리피스의 영화 ‘국가의 탄생’에서 영감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반()흑인에 머물렀던 19세기와 달리 유대인, 가톨릭, 이민자 등에게도 폭력을 행사했다. 범죄자라도 이들의 집을 불태우고 습격한 뒤 담벼락에 ‘KKK’라고 쓰기만 하면 모든 행위가 용인됐다. 제1 세계대전 전후 사회 불안과 민심의 동요를 배경으로 급속히 확대되어 1924년쯤에는 오레곤, 오클라호마 등 7개 주에 걸쳐 회원이 450만 명에 이를 정도로 세력이 급성장했다.

 

William Joseph Simmons

 

()를 과시한 첫 모임이 1925 88일에 워싱턴에서 열린 전국대회다. 참가자만 20만 명을 헤아렸다. 1928초에는 워싱턴 D.C에서 대규모 거리 행진을 벌임으로써 전 세계를 놀라게까지 한다. 그러나 이 급속한 확대가 결국 문제를 일으킨다.

 


Washington March 1925

1925. 8. 9.

 

그들은 유색인종은 물론 가톨릭 교도나 유색인종에 호의적인 백인, 심지어 여성들까지 마구 공격했다. 이는 WASP로 대표되는 보수세력의 분노를 샀고 정치적 기반이 급격하게 쇠퇴하며 몰락해 간다. 특히 KKK단 지도자 데이비드 스티븐슨이 일으킨 강간폭행 살인사건이 전국적으로 이슈가 되며 그나마 남아있던 보수 지지층까지 등을 돌리게 되었고 이로 인해 KKK 전국조직이 붕괴되었다.

 


미국은 아시아인들의 땅인데 무식 + 양심없는 양년놈들

살인행위까지... 웃고 있는 흰 년놈들 지금은 지옥에서 뭘 하고 있을까?

예수의 이름으로 살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