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속에 오늘, 8월/8월 8일

조지아와 러시아 전쟁 발발

산풀내음 2017. 7. 2. 07:28

2008 8 8,

조지아와 러시아 전쟁 발발

 

흑해와 카스피해 사이 코카서스 지역에 위치한 조지아(Georgia)는 유럽과 중앙아시아 중동의 길목으로 오랜 기간 문화적 지정학적 충돌지역이었다. 조지아는 1936소비에트 연방을 구성하던 공화국의 하나인 그루지야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으로 있다가, 1991 4월 9 독립하였다. 독립 후 조지아 정부는 러시아어 그루지야 대신 영어 조지아로 자국 국명을 표기해 줄 것을 요청하였다. 현재 조지아의 영역 안에는 친러 성향으로 이 나라에서 독립하려고 하는 압하스(ABKhazia)남오세티야(South Ossetia)가 포함되어 있으며, 이 지역들은 러시아로부터 독립을 승인 받았을 뿐 대다수 국가들로부터 독립 국가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조지아가 베이징올림픽 개막식 날인 2008 8 8일 남오세티야 지역을 공격하자 러시아가 전투기와 탱크, 지상군을 투입해 조지아를 공격하면서 군사분쟁이 발생하였다. (Russo-Georgian War) 조지아는 2003 11장미혁명으로 친미(親美) 성향의 미하일 사카슈빌리(Mikheil Saakashvili, 1967 - ) 대통령이 취임한 뒤 친러시아 성향의 남()오세티야 영토를 놓고 러시아와 대립해오다가 이날 군사분쟁이 발생하였다.

 


Mikheil Saakashvili

 

조지아 군대는 21150, 러시아군은 102만 명으로, 친미정책을 펴온 사카슈빌리 조지아 대통령이 미국의 지원을 기대해 무모한 전쟁을 시도했다는 관측이 있다. 조지아의 미하일 사카슈빌리(Saakashvili) 대통령은 20008 8 9일 오후 러시아가 공수부대를 투입해 남오세티야의 수도 츠힌발리를 장악하자 즉각 휴전을 제의하였다.

 






Georgians protest Russia-Abkhazia joint military forces

 

조지아의 나토(NATO) 가입이 2008 4월 좌절되면서 사카슈빌리 대통령은 분쟁 중이던 남오세티야를 타켓으로 영토회복을 노렸으나, 친러시아 성향의 남오세티야로 인해 러시아의 참전을 불러왔다. 또한 러시아는 친미 성향의 조지아에 대한 공격으로 친()서방, ()러시아 노선을 밟고 있는 우크라이나, 몰도바는 물론, 서방에도 분명한 경고 메세지를 보냈다. 서방의 지원이 없는 조지아와 민간희생에 대한 명분이 없는 러시아간의 전쟁 장기화 가능성은 낮았다. 프랑스가 중재한 휴전안에 2008 8 15~16일 조지아와 러시아가 차례로 서명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