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7년 1월 19일,
해군경비정 56함, 북한 포화 맞고 침몰
1967년 1월 19일 오후 2시 34분 동해어로저지선 근방에서 명태잡이 어선을 보호 중이던 해군 56함(PCE 56, 650톤급) 당포호가 북한 해안포의 집중포격을 받고 격침됐다.
해군56함은 이날 명태잡이 어선 60~70 척이 어군(魚群)을 따라 오후 1시 30분경 고성군 수원단 남쪽에서 어로저지선을 넘어 북상하자 이들을 북으로 끌고 가려는 북한 함정이 나타났고, 이를 발견한 당포호가 어선들을 유도하기 위해 북상했을 때 북한의 해안포가 포격을 시작하여 오후 1시 50분부터 20분 동안 200여 발의 포격을 받았고, 53함이 3인치 포로 응전했으나 포탄을 선체에 맞은 당포호는 침몰했다.
인근의 우리 해군 71함, 53함, 63함이 출동했지만 이미 56함의 선체는 정지된 상태였고, 2시 34분에 결국 침몰했다. 이 56함에 타고 있던 78명 중 28명이 실종되고 51명이 구조됐으나 이중 11명이 전사해 결국 총 39명의 아까운 젊은 생명이 목숨을 잃었다.
1월 20일 판문점에서 열린 군사정전위원회 비서장회의에서 유엔측은 PCE 56함에 대한 포격에 대해 엄중 항의하고, 공동 조사를 제의하였다. 북한측은 1월 21일 열린 군사정전위원회 본회의에서 중립국휴전감시위원단의 사건 조사를 거부하였다.
그리고 이후에도 수시로 어선을 납북시키려는 북한의 시도는 계속되었다.
전몰장병 국립묘지 안장
강서룡 국방차관. 김영관 해군 참모총장등 군 고위장성들은 91함상에 안치된 56함정사건11구의 영령의 명복을 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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