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속에 오늘, 1월/1월 19일

해군경비정 56함, 북한 포화 맞고 침몰

산풀내음 2016. 11. 25. 22:47

19671 19,

해군경비정 56, 북한 포화 맞고 침몰

 

1967 1 19일 오후 2 34분 동해어로저지선 근방에서 명태잡이 어선을 보호 중이던 해군 56(PCE 56, 650톤급) 당포호가 북한 해안포의 집중포격을 받고 격침됐다.

 

 

해군56함은 이날 명태잡이 어선 60~70 척이 어군(魚群)을 따라 오후 1 30분경 고성군 수원단 남쪽에서 어로저지선을 넘어 북상하자 이들을 북으로 끌고 가려는 북한 함정이 나타났고, 이를 발견한 당포호가 어선들을 유도하기 위해 북상했을 때 북한의 해안포가 포격을 시작하여 오후 1 50분부터 20분 동안 200여 발의 포격을 받았고, 53함이 3인치 포로 응전했으나 포탄을 선체에 맞은 당포호는 침몰했다.

 


 

인근의 우리 해군 71, 53, 63함이 출동했지만 이미 56함의 선체는 정지된 상태였고, 2 34분에 결국 침몰했다. 56함에 타고 있던 78명 중 28명이 실종되고 51명이 구조됐으나 이중 11명이 전사해 결국 총 39명의 아까운 젊은 생명이 목숨을 잃었다.

 

1 20판문점에서 열린 군사정전위원회 비서장회의에서 유엔측은 PCE 56함에 대한 포격에 대해 엄중 항의하고, 공동 조사를 제의하였다. 북한측은 1 21일 열린 군사정전위원회 본회의에서 중립국휴전감시위원단의 사건 조사를 거부하였다.

그리고 이후에도 수시로 어선을 납북시키려는 북한의 시도는 계속되었다.

 

전몰장병 국립묘지 안장

강서룡 국방차관. 김영관 해군 참모총장등 군 고위장성들은 91함상에 안치된 56함정사건11구의 영령의 명복을 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