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신흥사 설악산 눈 소식을 듣고 1년 만에 신흥사를 다시 찾았다. 지난 번에는 신흥사보다는 금강굴, 내원암, 개조암을 중심으로 순례를 했고 그래서 이번엔 신흥사를 중심으로 이야기해 보고자 한다. 신흥사 일주문 신흥사는 신라 진덕여왕 6년(696년)에 자장율사가 향성사(香城寺)란 이름으로 .. 여행과 사진/강원 2019.12.01
계룡산 사찰 순례, 갑사 '갑사로 가는 길' 이상보의 수필, 동학사에서 갑사로 가는 길을 이야기한 '갑사로 가는 길'. 자세한 내용은 기억나지 않지만 고등학교 때 교과사에서 이 글을 접한 이후 이 길과 함께 갑사에 대한 뭔지 모를 향수를 가지게 되었다. 꼭 가고 싶다는 생각을 가진지 오래되었지만, 처음 가 .. 여행과 사진/충남 2019.11.27
계룡산 사찰 순례, 신원사 둘째날 이른 아침, 신원사를 방문하였다. 동학사는 겨울 채비가 한창이었고, 갑사는 가을을 막 보내려 하고 있다면, 신원사는 아직 가을을 보내고 있지 못하고 있다 할 것이다. 또한 신원사는 동학사나 갑사에 비하여 일반 대중들에게는 많이 알려져 있지 않아서, 산사의 아늑함과 고요함.. 여행과 사진/충남 2019.11.26
계룡산 사찰 순례, 동학사 11월을 한 주 남겨두고 계룡산을 찾았다. 공주를 중심으로 논산, 계룡, 대전에 걸쳐있는 계룡산(鷄龍山)은 이어지는 산봉우리들의 능선이 마치 '닭의 벼슬을 쓴 용의 모습'과 닮았다고 해서 그 이름이 붙여진 산이다. 또한 계룡산은 조선 태조 이성계와 인연이 각별한 곳이기도 하다. 당.. 여행과 사진/충남 2019.11.25
동해 해맞이 명소, 정동진의 등명낙가사 강릉 괘방산(掛榜山) 중턱에 해돗이 명소로 잘 알려진 등명락가사(燈明洛伽寺)가 있다. 괘방산? 이름이 참 특이하다. 괘방산(掛榜山)은 산줄기의 모양이 과거에 급제하면 합격자의 명단을 붙이던 방처럼 생겼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그래서 과거 선비들은 등명낙가사에서 공부.. 여행과 사진/강원 2019.11.16
땅끝 사찰, 미황사와 도솔암 도솔암 내장사 순례를 마치고 우리나라 육지에서 가장 남단에 위치한 미황사로 발길을 옮겼다. 늦은 시간이었지만 미황사에 우리 부부 정도는 하루를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은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템플스테이 사무실에 전화를 걸었다. 웬걸, 이미 정원이 다차서 미안하다고 하신다. 조용.. 여행과 사진/전남 2019.11.13
내장산 내장사와 벽련암을 찾아서. 우리나라 8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내장산 국립공원에는 크게 3개의 산, 즉 내장산(763m), 백암산(741m), 입암산(654m)으로 이루어졌으며 대표적인 사찰로는 내장산의 내장사와 백양산의 백양사라 할 것이다. 작년에는 아기단풍을 보기 위해 백양사를 찾았고 올해는 내장사를 찾았다. 이미 .. 여행과 사진/전북 2019.11.10
통도사 17암자 순례 11) 통도사 이번 순례의 또다른 목적은 여러 번 계획을 잡았지만 태풍으로 번번이 무산되었던 통도사 금강계단(국보 290호) 친견이었다. 부처님 진신사리를 모시고 있는 곳은 여러 곳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승려가 되는 과정 중 가장 중요한 수계의식이 이루어지는 통도사 금강계단이 으뜸이 아닐까 .. 여행과 사진/경남 2019.10.25
통도사 17암자 순례 10) 취운암과 보타암 16. 취운암 효종 1년(1650) 우운대사가 처음 창건하였고, 정조 19년(1795)에 낙운대사가 중건 하였다, 그 후 1969년 태일화상이 다시 중수하였다. 원래 취운암 법당 뒤쪽에는 많은 역대 고승들의 부도가 위치해 있었으나 지금은 통도사 부도전으로 모두 이전 되었다. 6동 128칸에 이르는 건물로.. 여행과 사진/경남 2019.10.24
통도사 17암자 순례 9) 옥련암, 백련암 그리고 사명암 13. 옥련암 옥련암에 들어서 눈에 처음 들어온 모습은 약수가에서 물을 담는 사람들의 모습이었다. 부부로 보이는 두 분이 적어도 30여 통이 물통을 가져와 쉴 틈 없이 물을 담고 차에 옮기는 것이었다. 조금 있으니 또다른 분들이 오셔서 물을 담기 위해 물통을 차에서 내렸다. 조심스럽.. 여행과 사진/경남 2019.1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