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의 꼬리, 남해 용문사. 남해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3대 관음기도도량 중에 한 곳인 보리암일 것이다. 밤샘 운전도 마다하지 않고 보리암을 찾은 것은 기도의 영험도 영험이겠지만, 그 어느 곳에서도 느낄 수 없는 아름다운 풍광을 간직하고 있는 곳이기 때문일 것이다. 비록 오늘은 새벽 하늘에 낀 .. 여행과 사진/경남 2019.08.20
다시 찾은 남해 보리암 갑작스런 베트남 출장..생각보다 시간이 길어져 15일 새벽에야 귀국하게 되었다. 피곤한 몸을 수면으로 보충하고 저녁 11시쯤 남해 보리암으로 아내와 출발하였다. 비록 낮이지만 충분한 수면과 함께한 거의 하루종일 휴식을 취했다고 생각했는데 2시간 정도 지나자 졸음과 함께 피곤함이.. 여행과 사진/경남 2019.08.20
연꽃 가득한 봉선사를 찾아서 .. 광릉수목원 가는 길에는 조계종 제 25교구 본사인 봉선사가 있다. 재작년 7월 처음 찾은 봉선사는 올해도 축제로 한창이었다. 매년 7월이면 그리고 올해로 17번째를 맞이하는 봉선사 앞마당에서의 연꽃축제가 바로 그것이다. 태풍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예상되어 걱정스러웠는데 예상과 .. 여행과 사진/경기 2019.07.22
'전경신앙(轉經信仰)’의 보고, 예천 용문사에 다녀오다. 모처럼의 장거리 운전이었다. 지난 주에는 혼자 양평에 있는 용문사를 다녀왔고, 오늘은 우리나라 전경신앙의 보고라 할 수 있는 경북 예천의 용문사(龍門寺)로 발길을 옮겼다. 용의 머리인 경기 양평의 용문사와 용의 꼬리에 해당하는 경남 남해의 용문사와 더불어 신라 3대 용문사(龍.. 여행과 사진/경북 2019.07.13
삼각산 아래 금선사를 찾아서 ... 지난 주에는 대학 친구들과 함께 북한산에 있는 진관사와 삼천사를 다녀왔고 이번 주에는 역시 북한산 자락에 있는 금선사를 다녀왔다. 금요일 저녁까지만 해도 경북 예천에 있는 용문사를 생각하였으나 어쩌다보니 토요일은 친구들 상가(喪家)에 다녀오는 것으로 하루를 보내야만 했다.. 여행과 사진/서울 2019.06.30
삼장 지장보살(三藏 地藏菩薩)을 모시고 있는 곳, 선운사 도솔산(兜率山)이라고 불리기도 하는 선운산(禪雲山)은 11월 가을 애기단풍으로 유명한 곳이다. 이것 이외에도 4월에는 ‘춘백(春栢)’으로 불리는 봄 동백(冬栢)으로 그리고 9월에는 빨간 상사화를 만끽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4월 동백은 선운산 기슭에 자리잡은 선운사의 대웅전 뒤.. 여행과 사진/전북 2019.06.03
一日不作 一日不食(일을 하지 않으면 먹지 않는다)의 정신이 살아있는 봉암사에 다녀오다. 부처님 오신날을 빼고는 1년 내내 일반인의 출입이 금지되는 사찰이 있다. 경북 문경 희양산(曦陽山) 자락의 봉암사(鳳巖寺)가 바로 그곳이다. 새벽 4시에 잠에서 깨어 출발. 7시에 절문을 연다고하여 너무 일찍 서둘렀다는 생각으로 도착한 시간이 6시 반이었다. 그러나 나의 생각은 '전혀.. 여행과 사진/경북 2019.05.19
우리나라 대표 지장기도처인 원심원사에 다녀오다 고창 선운사 도솔암, 서산 개심사, 남해 용문사와 더불어 우리나라 대표적인 지장기도도량인 원심원사(元深源寺)에 다녀왔다. 2018년 9월에는 원래의 심원사를 이전하여 중창한 철원의 심원사를 다녀왔고, 이번에는 옛터에 다시 복원한 심원사에 다녀온 것이다. 석대암 지장보살 이야기 .. 여행과 사진/경기 2019.05.17
쉬고 또 쉬자, 휴휴암에서. 휴휴암 지혜관세음보살 휴휴암에서의 해맞이 휴휴암(休休庵)은 쉬고 또 쉰다는 뜻을 가졌다. 미워하는 마음, 어리석은 마음, 시기와 질투, 증오와 갈등까지 팔만사천의 번뇌를 내려 놓는 곳이다. 1997년 묘적전이라는 법당 하나로 창건된 휴휴암은 1999년 바닷가에 누운 부처님 형상의 바위.. 여행과 사진/강원 2019.01.06
관음보살 상주하시는 용문산 상원사 경기도 양평에 가면 '용이 드나드는 산' 혹은 '용이 머무는 산'이란 의미를 가지고 있는 용문산(龍門山, 1157m)이 있다. 본래 '미지산(彌智山)'이라 불렸던 용문산은 태조 이성계가 등극하면서 용문산으로 불리게 되었다. 용문산은 태조 이성계의 스승이었던 무학대사와도 인연이 깊은 산이.. 여행과 사진/경기 2018.1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