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사찰, 진관사 해탈문을 지나면 왼편에 아미타마애불이 모셔져 있다. 진관사의 첫인상은 '젊고 단아하다'였다. 일주문과 해탈문을 지나 조금 더 올라가면 왼편에 연지원이라고 하는 곳이 있다. 그곳은 간단하게 휴식을 취하며 차 한잔을 즐길 수 있는 장소인데 사찰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그러한 느낌이 .. 여행과 사진/서울 2019.10.03
옥천암 백의관음 옥천암은 나에게 형언할 수 없는 아쉬움과 함께 나의 부족함에 대하여 많은 생각을 하게끔 한 사찰이었다. 도심에 위치한 사찰이란 점을 감안하면 작은 사찰이 아닐 수도 있지만, 사찰과 경계를 같이 하고 있는 가정집들을 보면서 저 곳을 포함하고 있으면 좀 더 좋을텐데하는 생각에 아.. 여행과 사진/서울 2019.09.15
추석에 찾은 화계사와 삼성암(2) 삼성암 독성각에 모셔진 나반존자님 화계사 일주문에서 개울물을 건너 약 700m~800m 정도, 나의 걸음걸이로는 약 20분 남짓 산길을 따라 걸어 올라가면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독성기도도량인 삼성암(三聖庵)을 만날 수 있다. 독성은 ‘나반존자’라고도 하는데, 혼자 수행하여 깨달음을 얻을.. 여행과 사진/서울 2019.09.14
추석에 찾은 화계사와 삼성암 (1) 숭산큰스님 BTN 최고의 인기 프로그램인 광우스님의 '소나무'를 보면서, 광우스님께서 기거하시는 화계사는 가장 가고 싶은 사찰 중에 하나였다. 이런 저런 핑계로 미뤄오다가 추석 아침에야 비로소 삼성암과 함께 다녀오게 되었다. 화계사는 현각 스님으로 주목을 받아온 한국 불교의 세.. 여행과 사진/서울 2019.09.14
삼각산 아래 금선사를 찾아서 ... 지난 주에는 대학 친구들과 함께 북한산에 있는 진관사와 삼천사를 다녀왔고 이번 주에는 역시 북한산 자락에 있는 금선사를 다녀왔다. 금요일 저녁까지만 해도 경북 예천에 있는 용문사를 생각하였으나 어쩌다보니 토요일은 친구들 상가(喪家)에 다녀오는 것으로 하루를 보내야만 했다.. 여행과 사진/서울 2019.06.30
승가원과 개운사 보타사. 개운사의 사내 암자 중에 한 곳으로 마애불로 유명한 곳이다. 오늘은 휴가를 내고 4년 전부터 인연을 맺어 오고 있는 승가원(장애아복지시설)에 갔다. 작년에 찾아 갔을 때 "경기가 좋지 않아 기업 후원이 줄어 걱정입니다"라고 하신 승가원 원장님의 말씀이 생각나 조금이나마 도.. 여행과 사진/서울 2018.11.30
눈 오는 새벽에 찾은 길상사 길상사에는 일주문과 천왕문 등이 없다. 그냥 '삼각산길상사'라 쓰여 진 현판이 있는 큰 대문이 우리를 맞아준다. 눈 내리는 새벽 성북동에 위치한 길상사(吉祥寺)를 찾았다. 본래는 고급 요정이었던 '대원각'이 1995년 '대법사'라는 사찰로 탈바꿈한 뒤 다시 1997년 '길상사'로 이름을 바꾼 .. 여행과 사진/서울 2018.11.25
조계사 이야기 조계사(曹溪寺)는 일제치하인 1910년 조선불교의 자주화라는 염원과 함께 한용운, 이희광 스님 등에 의해 각황사라는 이름으로 창건된 사찰이다. 1937년 각황사를 현재의 조계사로 옮겼고 이듬 해인 1938년에 삼각산에 있던 태고사(太古寺)를 이전하는 형식을 취하여 절 이름을 태고사로 했.. 여행과 사진/서울 2018.11.05
관악산 연주암에서 .... 관악산 연주대에서 .... 5일간의 추석연휴. 많은 사람들이 귀향과 해외여행으로 바쁜 때지만 나는 근교 산을 다니며 휴식을 취했다. 토요일인 첫날은 강화도 마니산과 전등사를 다녀왔고, 추석 차례를 지내고 다음날은 북한산 백운대와 도선사를, 그리고 마지막 날은 관악산 연주대와 연.. 여행과 사진/서울 2018.09.27
할머니 기일을 맞아 삼각산 도선사에 다녀오다. _ 20180608 금요일에 모처럼 휴가를 냈다. 아내와 함께 설악산 신흥사에 가서 기도도 하고 인근에서 캠핑도 하면서 밤하늘 별들도 보고자 했다. 근데 아내가 그날이 바로 할머니의 기일이라고 한다. 휴가 일자를 바꿀까도 했지만 할머니 기일은 맞아 왠지 할머니께 '용서'를 빌고 싶었다. 벌써 20년 가.. 여행과 사진/서울 2018.0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