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속에 오늘, 6월/6월 14일

미국 국기 처음 제정

산풀내음 2017. 5. 8. 20:32

1777 6 14,

미국 국기 처음 제정

 

1777 6 14, 미국이 독립 1년 만에 13개주 대표가 모인 대륙회의에서 국기를 처음 제정했다. ‘붉은색과 흰색으로 된 13개의 줄무늬와 청색 바탕의 13개 별’이 국기 제정의 원칙이었다. 그러나 별의 배치를 구체적으로 정하지 않아 국기마다 별의 위치가 달랐다. 요즘처럼 별을 엇갈리게 배열한 것도 있었고, 사진에서 보듯 둥글게 배열한 것도 있었다.

 

이후 새로운 주()가 연방에 편입될 때마다 별과 줄무늬가 15(1795), 20(1818)로 점차 늘어나자 1818년 몬로 대통령이 “줄무늬는 13(7개의 적색과 6개의 백색)로 고정하고, 별은 새로운 주()가 연방에 편입될 때마다 하나씩 추가한다”는 원칙을 정해 현재에 이르고 있다. 27번이나 변신을 거듭해온 국기가 현재의 모습을 갖춘 것은 1960 7 4, 하와이가 50번째 주로 연방에 편입된 뒤부터였다.

 

성조기는 ‘Star Spangled Banner’라고도 불리는데, 이는 1814년 영국의 치열한 폭격에도 불구하고 볼티모어의 멕헨리 요새에 여전히 성조기가 휘날리는 것을 본 프랜시스 스콧 키가 쓴 시의 한 구절이다. 이 시에 영국 노래 ‘To Anacreon in Heaven(천상의 아나크레온에게)’의 멜로디를 붙인 게 미국 국가(國歌)의 출발이 됐다.

 

미국의 국기는 미국의 (State)의 숫자에 따라 별의 숫자가 결정되기 때문에 앞으로도 미국의 주의 수에 변화에 따라 국기가 바뀔 가능성은 있다. 새로운 주가 연방에 가입할 경우, 가입 후 첫 번째의 독립기념일(7 4)에 별의 숫자가 변경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