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속에 오늘, 9월/9월 7일

경북 군위에서 세계 최대 익룡 발자국 발견

산풀내음 2016. 8. 16. 22:40

20099 7,

경북 군위에서 세계 최대 익룡 발자국 발견

 

2009 9 7,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김봉건) 천연기념물센터는 군위군 군위읍의 약 9000만년 전~11000만년 전 지층에서 지금까지 보고된 것 중 가장 큰 익룡 발자국 화석을 찾아냈다고 밝혔다. 발자국 크기로 미루어 익룡은 양 날개 길이가 최소 78 m로 추정되며 10 m가 훨씬 넘을 수도 있다고 했다.

 

길이 35.4, 17.3㎝인 이 발자국은 익룡의 오른쪽 앞발로 찍은 것으로, 전형적인 익룡 앞발자국의 특징인 비대칭형 세 발가락이 선명하게 나타난다. 지금까지 세계 최대 익룡 발자국으로 학계에 보고된 것은 1996년 전남 해남군 우향리에서 발견된해남이크누스’(Haenamichnus)이며 앞발자국 길이가 33.0 cm, 11.0 cm, 뒷발자국은 길이 35.0 cm, 10.5 cm였다.

 

백악기 익룡 발자국이 발견된 지역은 미국, 스페인, 중국 등 9개국에 불과하며, 그 중에서도 한국과 스페인이 가장 많다. 우리나라에서는 해남 이외에 경남 하동군 금성면과 사천시 서포면, 거제시 남부면 갈곶리 등지에서 발견됐다.

 

천연기념물센터 임종덕 학예연구관은 “한반도가 공룡뿐만 아니라 다양한 익룡의 천국이었음을 보여주는 증거”라며 “익룡의 생활상을 연구하고 추론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 동안 거대 익룡 화석들은 모두 백악기 후기( 6500만년 전)의 것이었는데, 이번 발견으로 약 1억년 전인 백악기 전기에도 거대 익룡이 존재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밝혔고, “몸집이 거대한 익룡 들의 먹잇감에는 물고기, 어패류, 죽은 공룡의 시체나 작은 공룡 새끼들도 포함되기 때문에 이 화석산지가 익룡들의사냥터혹은저녁식사였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날개를 가진 도마뱀’이란 뜻의 익룡은 공룡은 아니며, 공룡이 살았던 시대인 중생대에 하늘을 지배했던 파충류다. 중생대 트라이아스기 후기( 22000만년 전)에 처음 등장했다가 공룡이 멸종했던 백악기 후기( 6500만년 전)에 공룡과 함께 멸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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