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속에 오늘, 9월/9월 25일

파리서 세계노동조합연맹 발족

산풀내음 2016. 8. 28. 02:17

19459 25,

파리서 세계노동조합연맹 발족

 

전세계의 노동조합을 결속하는 것을 목표로 세계노동조합연맹 (World Federation of Trade Unions, WFTU) 1945 9 25일 파리에서 결성됐다.

 

WFTU 건설 노력은 1941년 히틀러의 소련침공이 있은 직후 영국노총 TUC의 제안에 따라 영국-소련 노동조합회의가 구성된 데에 서 시작된다. 그 후 1943년 소련노조들의 제안과 영국노총의 동의에 따라 약 2년 동안의 준비작업을 거친 후 WFTU가 건설되었다. 이렇듯 처음에는 영, 소 등 56개국 6700만의 조직노동자를 결집한 조직이었다.

 

그러나 1949년 유럽부흥계획(마셜플랜)을 지지하지 않은 세계노동조합연맹의 방침에 반대한 영국의 노동조합회의(TUC), 미국산업별 노동조합회의(CIO), 네덜란드의 노동총동맹(NVV)이 탈퇴, 1949 12 7일 국제자유노동조합연합(International Confederation of Free Trade Unions, ICFTU)을 결성함으로써 세계의 노동조합은 2개로 분열했다.

 

냉전시대에도 세계 노동조합 연맹은 소련의 최전선 조직 역할을 자주 했다. 유고슬라비아중화인민공화국을 포함한 여러 노동조합이 자국 정부가 소련과 이념적 이견을 보임에 따라 탈퇴했다. 그리고 세계 노동조합 연맹은 소련과 동유럽에서 공산당의 몰락 이후 가파르게 쇠퇴했다.

'역사속에 오늘, 9월 > 9월 25일'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독립운동가 신규식 선생 사망  (0) 2016.0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