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속에 오늘, 9월/9월 28일

노태우 대통령, 한국 대통령으로 첫 북경 방문해 한중정상회담

산풀내음 2016. 8. 28. 03:21

19929 28,

노태우 대통령, 한국 대통령으로 첫 북경 방문해 한중정상회담

 

노태우 대통령과 양상곤 중국 국가주석이 1992 9 28일 오전 북경시 인민대회당내 복건청에서 사상 최초의 한중 정상회담을 가졌다. 우리나라 국가원수로서는 처음으로 중화인민공화국 공식 방문길에 나선 노태우 대통령은 9 27일 대한항공 특별기편으로 북경공항에 도착, 34일간의 공식 일정에 들어갔다.

 

당시 한국과 중국은 그해 8 24일 정식 외교관계를 수립했다. 냉전시기 대표적 적성국가로 서로를 분류했던 두 나라의 수교는 한국 외교사에 큰 획을 긋는 역사적 사건이었다. 양국은 수교 교섭과정에서 양국의 획기적인 관계발전을 위해 정상회담의 필요성을 갖게 됐다.

 

노 대통령은 928일 오전 북경인민대회당 광장에서 베풀어지는 공식 환영식에 참석한 뒤, 인민대회당에서 양산곤 중국 국가주석과 단독 및 확대 정상회담을 가졌다. 두 정상은 양국 수교 이후 새로운 동북아시대의 개발을 위한 두 나라간 쌍무협력 강화문제와 한반도 및 동북아지역의 평화안보 증진문제 등을 중점 논의했다.

 

9 29일에는 이붕 총리와  강택민 공산당 총서기 등 중국 지도자들과 요담했다. 방문 마지막날인 9 30일 양국은 8개항의한중공동언론발표문을 발표했다.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한중간 상호 선린협력 관계를 발전시키는 것이 양국 국민의 이익에 부합될 뿐만 아니라, 아시아와 세계의 평화와 발전에 중요한 의의를 가진다는 데 인식을 같이한다는 것. 특히 이 방중을 통해 한국기업의 대중국 진출을 증대되었고, 양국간 경제협력의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여 경제협력의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는 계기가 됐다.




1992 09 28, 노태우 대통령, 중국 양상곤 국가 주석


중국을 공식 방문한 노태우 대통령 내외가 1992 9 27일 자금성을 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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