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속에 오늘, 10월/10월 24일

UN창설

산풀내음 2016. 10. 8. 19:23

194510 24UN창설

 

2차 대전후의 평화를 확보하고 전쟁 재발 방지를 목적으로 한 유엔(United Nations) 1945 10 24일 정식 발족됐다. 1945 6 26 50개 국가가 조인한 유엔헌장의 비준국이 이날을 기준으로 과반수가 넘는 26개국이 되었기 때문이다. 26번째로 유엔헌장을 비준한 나라는 소련이었다.

 

유엔창설은 1941 8`대서양헌장`에서 처음 구상되었고 UN이란 명칭은 2차 세계대전 중인 1942 1 1일 발표된 연합국 공동선언에서 처음 사용되었고, 1943 10월 모스크바에서 열린 미국, 영국, 소련 3개국 대표가 참석한 모스크바회담에서 창설에 관한 구상이 나왔고 1944 8월부터 워싱턴 D. C. 조지타운에 있는 덤바턴 오크스(Dumbarton Oaks) 저택에서 개최된 회의에서 미국, 영국, 소련, 프랑스, 중국 5개국 대표가 창설 계획을 논의했다.

 

이곳에 모인 대표들은 각국 정상이나 외무장관이 아니라 외교·군사 분야 전문가들이었다. 스테티니우스 (E.Stettinius) 미국 국무부 차관, 카도건 (A.Cadogan) 영국 외무차관, 그로미코 (A.Gromyko) 미국 주재 소련 대사 등이 바로 그들이었다.

이들은 세계 평화와 안전을 영구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국제기구 유엔(United Nations)을 창설하기 위한 실무 차원의 문제들을 조용하게 그리고 심도 있게 논의했다. 유엔에 총회와 안전보장이사회를 설치하고 국제사법재판소를 운영한다는 기본 골격을 마련하고, 9 28일 제1라운드 회의는 막을 내렸다.

그 다음 날부터 소련 대신 중국 대표가 참가하는 제2라운드 회의가 10 7일까지 이어졌다. 이 둘을 묶어 덤바턴 오크스 회의(Dumbarton Oaks Conference)라고 한다. 여기에서 유엔의 집단 안전보장(Collective Security) 에 관한 권한을 분명하게 했다. 6·25 때 유엔군 참전은 이 회의를 통해 가능해졌다고 보면 된다.



덤바턴 오크스 회의

 

1945 4 25일 제1차 세계대전 종전(終戰)을 기념하기 위해 1932년에 개관한 샌프란시스코의 오페라하우스(공식명칭은 War Memorial Opera House)에 세계 50개국 대표들이 모여들었다. 2차 세계대전이 완전히 마무리되지도 않은 때였지만, 전쟁 이후 지구가 평화로운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유엔 창설을 위한 국제회의가 열린 것이다. 2개월간의 심의 끝에 미국, 영국, 중국, 소련 등 4개국 대표들이 합의한 초안을 기초로 유엔헌장이 작성돼 6 26 50개국이 서명했다.

 

1945 6 26일 유엔 창설을 위한 샌프란시스코 회의에서 그로미코 소련 외무장관이 사회를 보는 가운데 본회의가 열리고 있다.

유엔헌장에 서명 중인 각국 대표들

회의가 개최된 샌프란시스코 오페라 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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