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속에 오늘, 10월/10월 30일

국산 초음속 항공기 T-50 첫 비행 성공. 초음속기 보유 세계 12번째

산풀내음 2016. 10. 10. 20:32

200210 30,

국산 초음속 항공기 T-50 첫 비행 성공. 초음속기 보유 세계 12번째

 

2002 10 30일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된 초음속 고등훈련기 겸 경()공격기인 T-50 골든 이글의 비행성공을 기념하는 행사가 경남 사천 공군기지에서 이준 국방장관과 길형보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T-50 시제기의 초도 비행 날짜는 2002 1030일이다. 그러나 이날은 T-50이 진짜로 처음 난 날이 아니다. 시제기는 두 달여 앞선 2002 820비밀리에 처음으로 하늘로 날아올랐다.

 


 

최고속도 마하 1.5 T-50 F16, F15, F22 등 세계 최신예 및 차세대 전투기의 조종 훈련을 위해 개발됐다. 디지털 비행제어 시스템과 첨단 디지털 엔진제어 방식의 엔진 등 최첨단 전자산업의 집약체로 고등훈련기 중 세계 정상급 성능을 지닌 것으로 평가 받았다. T-50은 길이 13.14, 9.45, 높이 4.91, 최대 이륙중량 13454kg, 실용상승고도 14783m이다.

 

 

T-50 개발로 한국은 자체 개발한 고유 모델의 초음속 항공기를 보유하는 12번째 항공선진국이 됐다. 공군과 KAI는 지난 1997 10월 개발사업에 착수했고 2005 10월 양산에 들어갔고 12월에 1호기가 납품되었다.

 

그리고 2011 5월에는 인도네시아 수출에 성공하였다. 러시아쪽 전투기에 친근한 인도네시아에서,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성능이 우수한 편인 러시아 Yak-130을 최종경쟁 단계에서 물리쳤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전 세계에서 6번째로 초음속 항공기를 수출한 국가로 이름을 남기게 되었고, 현대자동차의 소형차 포니의 첫 수출 이후로 대한민국 근대사에 커다란 기록이 남는 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