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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장 빌딩 부르즈 칼리파(옛 부르즈 두바이) 개장

산풀내음 2016. 11. 18.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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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장 빌딩 부르즈 칼리파(옛 부르즈 두바이) 개장

 

2010 1 4일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인 부르즈 칼리파(Burj Khalifa, 옛 부르즈 두바이) 5여 년간의 공사를 마치고 개장했다. 부르즈 칼리파는 중동 최대 부동산 개발기업 에마르(emaar)가 발주하고 미국의 스키드모어, 오우닝앤드메릴이 설계를 담당했으며 건설 공사는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총괄 아래 벨기에 베식스가 시공, UAE 아랍텍이 자재, 인력 조달을 각각 맡았다. 현장 기술진과 기능공은 무려 40개국에서 모였고 5년간 투입된 건설 인력은 무려 850만 명으로 총 노동투입시간은 9,200만 시간에 이르며 현장에 동시 투입된 최대 인원은 12,000명으로 단일 건설 공사에 투입된 인력으로는 세계 최고의 기록이다.

건물 외관은 사막의 꽃을 형상화한 형태에 이슬람 건축 양식을 접목시켜 하늘로 뻗은 나선형 패턴으로 설계됐다. 최고층인 160층 위에 세워진 첨탑은 두바이의 기상을 상징한다.

 


 

인류의 도전이라 불리는 부르즈 칼리파는 828m 의 높이로 지어졌으며 이는 기존 세계 최고(最高) 건물이었던 타이완의 타이베이 101(508m) 300m 이상 압도하는 높이다. 바람과 지진에 잘 견딜 수 있도록 위로 갈수록 상당히 좁아지는 모습인데, 그래도 연면적(각층 바닥면적의 합) 495,850㎡로 이는 삼성동 코엑스몰의 4, 여의도 공원의 2.5, 잠실종합운동장의 56배에 해당하는 크기이다.

 

부르즈 칼리파는 총 160층으로 1~39층은 호텔, 40~108층은 고급 아파트, 109층 이상은 사무공간으로 사용된다. 123층과 124층에는 두바이 전경을 볼 수 있는 야외 전망대 ‘At The Top’(정상에서)이 들어선다. 건물에는 총 58기의 승강기가 설치됐으며 승강기의 이동 속도는 분당 600m에 달해 세계에서 가장 빠르다. 그리고 가장 빠른 승강기의 경우 124층 전망대까지 45초 만에 도달한다. 600m 상공에 첨탑 구조물이 올려져 있는데 무게는 430ton, 길이는 무려 233m이다.

 

부르즈(burj)는 아랍어로 탑을 뜻한다. 두바이 정부는두바이의 탑이라는 뜻으로 부르즈 두바이라고 이름을 정했으나 개장을 앞두고 부르즈 두바이의 이름을 부르즈 칼리파로 바꿨다. 개명은 셰이크 칼리파 빈 자예드 알 나얀 아부다비 통치자 겸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의 이름 가운데칼리파를 본 딴 것이다.

 

한편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는2019년 완공 목표로 200층에 높이가 1000m에 달하는 빌딩이 공사 중이다. 또한 2016 4 10일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들의 보도에 따르면 두바이의 부동산 개발회사 이마르 프로퍼티(Emaar Properties) 828m 높이의 부르즈 칼리파를 넘어서는 세계 최고(最高) 타워(worlds tallest tower)를 건설할 계획을 발표했다.

더 타워’(The Tower)로 명명된 이 새로운 빌딩은 스페인 출신 건축가 산타이고 칼라트라바가 디자인했다. 사업비는 약 10억 달러(11600억 원)에 두바이 정부가 조성 중인 주상복합 지구 ‘두바이 크릭 하버’에 들어설 예정이다. 두바이 월드 엑스포가 열리는 2020년까지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앞으로 들어설 마천루를 포함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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