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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아시아경기대회 인도 뉴델리서 개막

산풀내음 2016. 12. 29.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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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아시아경기대회 인도 뉴델리서 개막

 

1951 3 4일부터 11일까지 8일 동안 제1회 뉴델리 아시아경기대회가 인도의 뉴델리에서 열렸다. 뉴델리 대회는 아시아경기연맹 가입국 중 일본, 태국, 인도, 필리핀, 버마, 이란,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실론(스리랑카), 아프가니스탄, 네팔 11개국에서 총489명이 참가한 가운데 거행됐다. 경기종목은 육상, 수영, 축구, 사이클, 농구, 역도 6개 종목이었다.

 

 

아시아경기대회는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아시아 여러 나라의 우호와 세계평화를 촉진할 목적으로 창설된 국제스포츠대회로, 4년에 한번씩 올림픽 중간 해에 회원국 중 희망국에서 개최한다. 1948년 제14회 런던 올림픽경기대회가 열리던 기간 중에 아시아의 13개국 단장들은 세계올림픽위원회로부터 아시아 지역대회 개최를 위한 사전 협의를 요청 받고 한국, 필리핀, 미얀마, 인도, 타이완, 스리랑카 등 6개국이 모여 개최할 것을 결정했다.

 

그 결과 1949 2월에 인도의 뉴델리에서 제1회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를 개최하기로 했으나 개최국인 인도의 사정으로 대회는 열리지 못했다. 이때 9개국 대표 11명이 다시 모여 제2차 회의를 갖고 아시아경기대회로 대회명칭을 바꾸고 제1회 아시아경기대회를 인도의 뉴델리에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한국은 전쟁 중이어서 제1회 대회에는 불참했지만 그 이후에는 모두 참가했고, 인도, 인도네시아, 일본, 필리핀, 스리랑카, 싱가포르, 태국 7개국은 대회 역사상 한 번도 빠짐없이 참가하고 있다. 그리고 아시안 게임 최초로 금메달리스트는 수영 자유형 1,500m에 출전한 중국계 싱가포르인 네오 취콕이다. 그는 수영 자유형 4종목 모두에서 1, 4관왕이 되었다.

 

아시아경기대회는 1982년 제9회 뉴델리대회까지는 아시아경기연맹(AGF)에서 주관하였으나 1986년 제10회 서울대회부터는 아시아 올림픽 평의회(OCA)의 주체로 열리고 있다.


아시아경기대회도 올림픽과 마찬가지로 정치적 이유로 몸살을 앓은 적이 종종 있었다. 파키스탄은 제1회 대회의 개최지가 인도라서 출전을 거부했고, 중국은 타이완의 참가를 이유로 들어 출전하지 않았다.

 

1962년 제4회 대회에서도 중국이 타이완의 참여를 트집잡아 타이완을 불참하게 만들고는 자신도 불참하는 이상한 작태를 범했다. 또한 이 대회에서 아랍 국가들이 이스라엘의 참가를 반대해 이스라엘이 참가하지 못했다. 1966년 제5회 방콕대회에서는 이스라엘의 참가에 아랍국가들이 대회에 불참했다.

 

1963년에 아시아의 공산국가들이 별도로 신생국경기대회(GANEFO, Games for the New Emerging Countries)를 결성해 1966 1969년 따로 대회를 개최하였다. 1970년대에 공산국가들이 다시 아시아경기대회에 합류하였다.

 


1회 아시아 경기대회에 입장하는 인도선수들

Indian Men Basketball Team 1st Asian Games-1951, Delhi.

Asiad 1951 Cyclists on Podi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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