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속에 오늘, 3월/3월 28일

최초의 노동자 중심 자치정부, 파리코뮌 수립

산풀내음 2017. 1. 27. 01:44

1871 3 28,

최초의 노동자 중심 자치정부, 파리코뮌 수립

 

역사상 최초로 노동자 중심의 자치정부인 파리코뮌(La Commune de Paris) 1871 3 28일 수립됐다. 시청 앞에 운집한 20만 군중은 `코뮌 만세`를 외쳐대며 감격했다. 혁명의 도화선은 보불전쟁에서 프로이센에게 패색이 짙어지자 당시 프랑스 제2 제국 정부의 무능함에 대한 반발로 공화주의자들은 1870 9월 나폴레옹 제정을 폐지하고 제3공화정 임시정부를 수립했다.

 

파리 시민들의 농성에도 불구하고 1871 1월 28 임시정부가 프로이센과 굴욕적인 강화협정을 체결하자 파리민중은 반정부-반프로이센 투쟁을 전개하기 시작했다. 시민들은 시청을 점거하고 `중앙위원회`를 결성했다. 코뮌은 재산의 국유와, 노동자의 최저생계보장 등 사회주의적 혁신을 주창했다.

 

세계 처음으로 노동자 계급의 자치에 의한 민주주의 정부라고 평가되고 있는 파리 코뮌은 세계사에서 처음으로 사회주의 정책들을 실행에 옮겼으며, 단기간에 불과하였지만 사회주의산주의 운동에 큰 영향을 주었다.

 

그러나 파리코뮌은 수립 2개월만인 5 27일 부르조아 공화파가 이끄는 정부군에 의해 3만 명이 사망하는 참극 속에 붕괴되고 말았다. 파리코뮌의 모체는 1870 9월 파리 20()의 노동자-시민이 사회주의 혁명노선을 천명하며 결성한 `20구 중앙위원회`였다.

 

1871 3월 파리 코뮌 참여자들이 쳐놓은 바리케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