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속에 오늘, 5월/5월 29일

에드먼드 힐러리 세계최초로 에베레스트 등정

산풀내음 2017. 4. 22. 14:29

19535 29,

에드먼드 힐러리 세계최초로 에베레스트 등정

 

지구상에서 가장 혹독한 곳, 히말라야의 가장 높은 봉우리 에베레스트!


인간의 끊임없는 도전에도 발길을 허락하지 않으며 신의 영역으로 여겨졌던 에베레스트!

 

 

1920년 서양인이 최초로 등정에 도전하였으나 실패하였으며, 영국은 1차 세계대전 전후 여섯 차례에 걸쳐 수많은 등반대원을 에베레스트에 보내 정상 정복에 공을 들였지만 모두 실패로 돌아갔다. 1952년 까지 히말라야 산의 최 고도 등정 기록은 스위스 원정대의 8,610M 였다.

 

그렇게 인간의 도전을 거부하던 “히말라야”가 1920년 첫 도전 이래 33년 만에 마침내 그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세계 최초로 에베레스트 정상을 밟은 두 사람은 바로 뉴질랜드 출신의 산악인 에드먼드 힐러리 (Sir Edmund Percival Hillary, 1919-2008)와 네팔 출신 세르파인 텐징 노르가(Tensing Norgay, 1914 - 1986)이다.

 

더 이상 오를 곳이 없음을 확인한 두 사람은 서로를 연결한 로프를 풀지도 않은 채 감격의 악수를 나누고 힘차게 껴안았다. 산소통을 확인해보니 정상에 머물 수 있는 시간은 15분뿐. 둘은 영국ㆍ네팔ㆍ인도ㆍ유엔의 국기를 피켈에 매달고 사진을 찍은 뒤 힐러리는 십자가를, 텐징은 초코렛과 비스켓 등을 눈에 묻고 하산을 서둘렀다.

 



 

엘리자베스 영국 여왕의 대관식을 사흘 앞두고 전해진 낭보에 영국 전역은 열광과 환호의 물결로 넘쳐났다. 그들은 영국 원정대의 일원 이었으므로 그들의 업적과 영광은 당연히 대영 제국에 귀속되었으며 에드먼드 힐러리는 에베레스트 첫 등반의 주인공이라는 찬사와 더불어 화려한 영광의 주인공으로 조명을 한 몸에 받았다.

 

 

그도 그럴 것이 영국은 그 동안 대영제국을 자부하면서도 북극은 미국의 피어리에게, 남극은 노르웨이의 아문센에게최초자리를 빼앗겨 자존심이 상할 대로 상해 있었다엘리자베스 여왕은 힐러리와 헌트에게 기사 작위를 수여하였고, 텐징에게는 영제국 메달을 수여했다. 영국정부는 또한 텐징이 등정 성공에 기여했다는 이유로 조지 메달을 수여하였다.

 

영국은 여섯 번의 도전과 실패 끝에 1953 4 26일 다시 일곱 번째로 존 헌트 대령이 이끄는 대규모 원정대를 에베레스트에 보내게 된다. 이 등반대에 뉴질랜드 출신 등반가 에드먼드 힐러리와 세르파 텐징 노르가이가 있었다힐러리는 원정대의 고산 등반대원 10명중 한 명 이었으며 텐징은 21세이던 1935년 에베레스트 산을 정복하기 위해 최초등정 이후 각국 원정대와 여섯 번이나 동행 등반한바 있으 1952년 스위스 원정대와 함께 8,610미터 고지까지 올랐었던 베테랑 셰르파였다.

 

 

그 당시로선 인간이 오른 에베레스트의 최고도 등정 기록이었으며 텐징은 무거운 짐을 나르는 셰르파 역할뿐 아니라, 완전한 등반 능력을 갖춘 산악인으로 인정받게 된다등반대는 산의 규칙에 따라 두 팀으로 나누어 정상을 공략하기로 하였으며 그 첫 번째 팀은 톰 보딜런과 찰스 에반스였다. 그러나 그 들의 첫 번째 공략은 실패했다.

 

그리고 두 번째로 힐러리와 텐징이 공략에 나섰다. 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앗아간 에베레스트는 죽음의 발톱을 곳곳에 숨기고 있는 곳이었다. 산으로 오르던 중 힐러리는 크레바스에 빠지곤 했는데 그때마다 힐러리를 지켜주던 생명줄이 있었다. 그리고 그 생명 줄을 움켜지고 있는 사람이 바로 텐징 노르가였다.

 

그리고1953 5 29일 오전 6 30분경 2차 공격조로 정상을 향해 출발한다. 산소통을 메고 최종 베이스캠프를 출발한지 2시간30분 후인 오전 9, 8,760m의 남봉을 지나 마주하게 된 마지막 고비는 12m의 가파른 바위, 그 마지막 고비(이곳은 오늘날 '힐러리 계단' 이라 불리고, 인도와 네팔에서는 '텐징의 등'으로 불리는 곳)를 무사히 넘기면서 마침내 힐러리는 네팔의 텐징 노르가이와 함께 지상에서 가장 높은 에베레스트산 정상 8,848m를 최초로 등정에 성공하였으며 그들이 정상에 머문 시간은 약 15분 가량 이었다.

 

지금까지 50년간 1200여명의 사람들이 힐러리의 뒤를 이었다. 에베레스트는 1865년에 높이가 8848m임을 처음 측정한 측량기사 조지 에베레스트에서 딴 이름이지만 2개의 이름을 더 갖고 있다. ‘세계의 여신이라는 뜻의 티베트 이름초모랑마하늘의 우두머리라는 뜻의 네팔 이름사가르마타가 그것이다.

 

Queen Elizabeth II and Prince Philip, Duke of Edinburgh chatting to the famous Mount Everest guide, Sherpa Tensing Norgay (1914 - 1986) at Rashtrapati Bhaven, the home of the President of India in New Delhi, 1961. Tenzing Norgay accompanied Sir Edmu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