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속에 오늘, 6월/6월 2일

미국 무인탐사기 `서베이어 1호` 달 착륙

산풀내음 2017. 4. 26. 20:50

19666 2,

미국 무인탐사기 `서베이어 1` 달 착륙

 

1966 6 2일 오전217. 인간의 달 착륙에 필요한 자료를 수집할 목적으로 쏘아 올린 미국의 무인탐사기 `서베이어(Surveyor) 1`가 달의 `폭풍의 바다` 연착륙에 성공했다. 서베이어 1호는 레이다, 컴퓨터, 4기의 로켓을 사용해 세 다리로 사뿐히 내려앉았다.

 

Launch of the Atlas-Centaur rocket carrying the Surveyor 1 space probe

Surveyor model on Earth

 

서베이어 1호의 달 착륙은 1970년까지 달에 인간을 보내려는 미국 계획에 있어 의미 있는 성과였다. 참고로 서베이어 계획(Surveyor Program)미국 항공우주국의 무인 탐사선 계획으로, 1966년부터 1968년까지 표면의 사진을 찍고 분석하고자, 서베이어 1에서 7까지 7대의 탐사선을 쏘아 올렸다.

 

탐사선의 착륙 중량부터 292㎏로 1966 2월 최초로 달에 착륙한 소련의 루나 9 99㎏보다 무거웠다. 착륙 후 3일간 작동하며 수십 장의 사진을 전송했던 루나 9와 달리 서베이어 1호는 360도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TV카메라를 이용해 43일 동안 11,237장의 사진을 보내왔다.

 

화질도 매우 선명해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이 사진을 통해 폭풍의 바다가 아폴로 달착륙선의 착륙 후보지로 적격이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착륙 후에는 600개의 주사선(走査線)의 텔레비전으로 주변의 풍경과 X, 화학분석, 유성진(流星塵) 등의 측정자료를 송신했다.

 

서베이어 1호가 미소 우주경쟁의 전환점이었다는 사실은 이후의 성과가 말해준다. 1968년까지 달로 보내진 후속 서베이어 탐사선 7대 가운데 5대가 성공을 거뒀다. 서베이어 6는 달에 내린 후 이륙, 장소를 변경해 다시 착륙하는 실험도 치러냈다이로써 달에 인간이 착륙할 수 있는 안전성이 입증되었고 1969 7 21. 아폴로 11호가 인류 역사상 최초로 달 착륙에 성공, 인간이 달에 첫발을 내디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