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속에 오늘, 6월/6월 23일

세계12개국이 조인한 남극조약 발효

산풀내음 2017. 5. 14. 16:12

1961 6 23,

세계12개국이 조인한 남극조약 발효

 

극지 개발이 활발이 이루어짐에 따라 남극의 평화적 이용을 위해 미국을 비롯한 세계 12개국이 워싱턴에 모여 1959 12 1일 조인한 남극조약이 1961 6 23일부터 발효됐다.

 

주된 내용은 남극에 대해 어떠한 영유권도 항구적으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내용이며, 그 밖에도 남극 지역에서의 핵실험을 금지하는 조항과 남극 지역에 대한 평화적인 이용, 그리고 남극 지역에서 채굴되는 모든 자원을 연구용으로만 이용할 수 있다는 내용(조난 시에는 예외)이 들어가 있다.

 

남극의 주인이 누구냐는 문제는 19세기에 본격 상륙이 시작된 이래 국제사회의 오랜 논쟁거리였다. 노르웨이, 뉴질랜드, 아르헨티나, 영국, 칠레, 프랑스, 호주가 남극을 자국 영토라고 주장했다. 지리적으로 남극과 가깝거나 포경 어업을 하는 나라들이다. 여기에 미국과 소련(현재의 러시아)까지 탐사를 벌이면서 분쟁의 위험성이 커졌다.

 

이런 상황에서 1958 5월 미국정부가 ‘국제지구관측년’(1957 7~1958 12) 회의에 참가한 12개국 대표에 남극관련 국제회의를 제안했고, 이 제안에 12개국 대표가 61일 워싱턴에 모여 최초의 예비회담을 열었고 1년여 동안 58회의 예비회담을 거쳐 1959 121 12개국 대표들이 남극조약에 조인했다.

 

매년 "남극 조약 자문 회의"를 통해 남극 지역의 운영과 관리를 논의하고 있다. 남극 조약 가입 53개 나라 중 29개 나라가 이 회의에 참석할 수 있다. 자문 회원국이라고 하며, 처음 조약을 가입한 12개 나라 이외에 남극에서 과학 활동을 벌이고 있는 17개 나라를 포함한다.

 

한국은 1986 1128 33번째 서명국으로 가입했고, 1988년 킹조지섬에 '남극 세종과학기지'를 세우면서 본격적인 탐사·연구에 착수했다. 자문회원국으로 매년 남극조약 자문회의에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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