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속에 오늘, 6월/6월 27일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산풀내음 2017. 5. 19. 18:27

2007 6 27,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Jeju Volcanic Island and Lava Tubes)' 2007 6 27일 뉴질랜드 크아이스트처치 에서 열린 제31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국내 처음으로 세계유산(자연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 유산지구는 '한라산 천연보호구역' '성산일출봉', '거문오름 용암동굴계' 등으로 제주도 전체 면적의 10.1%(187.2)와 공유수면 1.2㎢ 등 모두 188.4㎢에 이른다.

 

한라산(漢拏山)제주특별자치도에 있는 해발 1,947m, 면적 약 1,820km²화산으로, 제주도의 대부분 면적을 차지하고 있다. 금강산, 지리산과 함께 삼신산(三神山)이라 불러왔다. 정상에 백록담(白鹿潭)이라는 화구호가 있다. 백록담은 흰 사슴을 먹는 곳이라는 뜻이다. 산자락 곳곳에 오름 또는 이라 부르는 크고 작은 기생 화산들이 분포해 있다. 한라산 일대는 천연보호구역으로서 천연기념물 182호로 지정되어 있고, 1970 3월 24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제주 선흘리 거문오름은 제주도에서 분포하는 368개의 기생화산 중의 하나이다. 제주도 동북사면 해발 400m에 위치한 이 오름은 주변에 수많은 동굴들이 집중 분포하는 곳이며, 이 오름이 중요한 이유는 이 화산체로부터 흘러나온 용암류가 지형경사를 따라 북동쪽의 방향으로 해안선까지 도달하면서 20여개의 동굴(김녕굴 만장굴 )을 포함하는 용암동굴구조를 완성시킨 근원지이기 때문이다.

 



Geomunoreum Lava Tubes

 

이 동굴구조 내에는 3개 방향의 동굴계가 형성되어 있고, 1동굴계인 거문오름에서부터 당처물동굴까지는 약 13km에 이르며 거의 직선으로 형성된 용암동굴구조 내에 뱅뒤굴, 만장굴, 김녕사굴과 당처물동굴이 이어져 있고 지형도 상에서 그 흔적을 추적할 수 있다. 제주도자연유산지구 학술조사용역 결과에 따르면, 선흘리 거문오름 주변에 발달된 용암동굴의 규모와 연장길이 동굴 생성물 등은 세계적인 수준으로 확인된바 있다.

 

거문오름 용암동굴계 내에 있는 용암동굴은 총 10곳으로 만장굴(7400m), 김녕굴(700m), 벵뒤굴(4500m), 선흘수직동굴(100m), 웃산전굴(2500m), 북오름굴(200m), 대림굴(200m), 당처물동굴, 용천동굴, 월정남지미동굴(가칭) 등이 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에는 이 중 5개의 동굴이 등록되어 있으며 현재 만장굴만이 일반에 공개되어 있다.

 

성산 일출봉(城山 日出峰)서귀포시 성산읍에 있는 산이다. 커다란 사발 모양의 분화구가 특징으로, 분화구 내부의 면적은 129,774㎢이다. 높이는 182m 이다. 성산 일출봉에서의 일출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돋이로 꼽히며 영주십경 중 하나이다. 일출봉 분화구와 주변 1km 해역은 성산 일출봉 천연보호구역 (城山日出峯天然保護區域)으로 대한민국의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