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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50개국이 참여한 아프리카연합(AU) 공식 출범

산풀내음 2017. 6. 6. 08:15

20027 9,

아프리카 50개국이 참여한 아프리카연합(AU) 공식 출범

 

아프리카단결기구(OAU, Organization of African Unity)의 수뇌 회의가 2002 7 8일 남아공의 더반에서 열렸다. 이번 회의에서는 1963 5 25일 아프리카대륙의 식민통치 해방과 국가간 내정 불간섭 원칙을 기치로 이디오피아 아디스아바바에서 창설된 OAU를 대신할 새로운 기구인 아프리카연합(AU, African Union)을 정식으로 출범시키기 위함이다.

 

 

이에 앞서 지난 7 4일 남아공 더반에서는 아프리카단결기구의 마지막 각료회의를 개최하였다. 76차 아프리카단결기구 각료회의 개막을 선언한 제이콥 주마 남아공 부통령은 정치 파행을 겪고 있는 마다가스카르를 아프리카연합 출범 정상회의에서 배제시킨 것은 아프리카연합이 회원국의 정치위기에 더욱 단호히 대응하겠다는 결의의 반영이라고 지적했다. 인도양의 도서국가 마다가스카르는 200112월 대선 이후 서로 승리를 주장하는 양대 후보 세력이 분쟁을 빚으면서 아프리카연합 참가가 제지 당했다.

 

7 9일 아프리카연합의 출범식에는 아프리카 53개 회원국 중 43개국 대표가 참석했다. 지난 39년간 아프리카 국가들의 정치적 통합기구 역할을 해왔던 아프리카단결기구(OAU) 8일 공식 해체됐다. 이번 회의에 참석한 43개국 대표들은 8~9일의 회의에서 AU의 주요 원칙과 주요 기구 설립을 결정했다. AU의 향후 활동 방향을 제시한 주요 원칙은 아프리카 국가들 사이의 화합달성 정치·경제적 통합 가속화 평화·안보·안정의 촉진 민주원칙과 신뢰성 있는 통치 요구 인권보호 지속가능한 개발 추진 등이다.

 

AU는 또 산하에 아프리카 국가들의 반인륜적 범죄를 예방하고 조정할 수 있는 평화안보위원회를 비롯해 회원국 대표로 구성되는 범아프리카의회, 회원국들에 대한 사법권을 가진 사법재판소, 단일 경제정책을 조정하기 위한 중앙은행, 아프리카의 목소리를 집약할 수 있는 경제·사회·문화 위원회 등을 설치하기로 했다.

 

그러나 리비아의 카다피는 9 AU 회의가 열린 체육관에서 2만 여명의 참석자와 관중들에게 예정에 없던 연설을 통해아프리카인을 위한 아프리카를 만들자. 이 땅은 우리의 것이다. 이 대륙의 주인은 바로 당신들이다. 영광을 향해 전진하자고 외치며, 의장국인 남아공의 친서방 노선에 강한 반기를 들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카다피는 단일 군대와 단일 통화를 통한 하나의 국가(single state) 창설을 주장했다.

 

AU 참가국들은 또 내분으로 갈라진 마다가스카르의 백만장자 기업가 출신 마르크 라발로마나나(Ravalomanana) 대통령을 승인하기를 거부하고, 프랑스로 망명한 디디에르 라트시라카(Ratsiraka) 전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표명, 미국·프랑스·독일 등과 다른 입장을 취했다.

 


The construction of the AUs headquarters in Addis Ababa, Ethiopia in 2011 was fully funded by the Chinese government and built by the China State Construction Engineering Corp for $124 million. The project was completed at the end of 2011 and handed over to the AU in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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