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속에 오늘, 9월/9월 11일

911 테러 발생

산풀내음 2016. 8. 18. 21:33

20019 11911테러 발생

 

2001 9 11일 아침, 4대의 민간항공기가 차례로 이슬람 테러단체에 의해 납치되었다. 보스턴발 LA행 아메리칸 항공 AA11, 또 다른 보스턴발 LA행 유나이티드 항공 UA175, 워싱턴발 LA행 아메리칸 항공의 AA77 그리고 뉴저지발 센프란시스코행 유나이티드 항공 UA93 네 대가 아침 7, 8시경에 납치된 것이었다.

 

8 26분경 납치되어 뉴욕으로 선회한 AA11편이 8 46 30초 시속 790km의 속도로 뉴욕의 110층짜리 세계무역센터 쌍둥이 빌딩 중 북쪽 건물(1 세계무역 센터) 93층과 99층 사이에 충돌했다. 비극의 시작이었다. 잠시 뒤인 UA175 9 3분경 시속 950km의 속도로 남쪽 건물(2 세계무역센터) 77층과 85층 사이에 충돌하였다.

 

09 37 46초경 AA77편이 시속 853km의 속도로 워싱턴의 국방부 건물 펜타곤의 1층과 3층 사이에 충돌하고, 이어 약 09 58 59초경 세계무역센터 남쪽 건물이 완전히 붕괴되었다. 그리고 10 03 11초경 UA93편이 시속 926km의 속도로 피츠버그 동남쪽에 추락하였다. 뒤이어 10 28 22초경, 세계무역센터 북쪽 건물이 완전히 붕괴되고, 이 여파로 인해 47층짜리 세계무역센터 부속건물인 제 7 세계 무역 센터 빌딩이 오후 5 20 33초경 힘없이 주저앉았다.

 

세계 최강국 미국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바뀌었고, 세계 경제의 중심부이자 미국 경제의 상징인 뉴욕은 하루아침에 언제 또 일어날지 모르는 테러 속에 공포의 도가니로 변하고 말았다. 또한, 전 세계에 미국의 자존심이 한 순간에 무너졌고, 911테러로 인해 4대의 항공기에 탑승했던 266명의 시민들과 워싱턴 국방부 청사(펜타곤) 사망 또는 실종 125, 세계무역센터 사망 또는 실종 3000여명 등 총 90여 개 국의 3500명이 넘는 무고한 사람들이 생명을 잃는 안타까운 사건을 겪게 되었다.

 

이 사건 후, 곧바로 미국연방수사국(FBI)의 수사가 시작되었고, 사우디아라비아와 이집트출신의 조종사로 알려졌다. 이들은 국제 테러리스트인 오사마 빈라덴과 그의 추종 조직인 알 카에다를 주요 용의자들로 지목했고, 미국은 곧이어 ‘무한 정의 작전’으로 명명한 뒤 ‘테러와의 전쟁’이라는 명분을 내세워 보복전쟁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