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속에 오늘, 10월/10월 26일

경복궁 흥례문 복원

산풀내음 2016. 10. 9. 22:59

2001 10 26,

경복궁 흥례문 복원

 

2001 1026일 경복궁 흥례문이 만 85년 만에 복원됐다. 흥례문은 조선총독부 청사 건립으로 1916년 철거됐고, 경복궁 복원 사업의 하나로, 지난 1996년 흥례문 권역 복원 설계 용역을 시작한 이후 6여 년간의 공사를 거쳐 복원되었다.

 

흥례문(興禮門)경복궁의 정문인 광화문근정전의 정문인 근정문 사이에 있는 중문이다. 원래는 1426(세종 8)집현전에서()를 널리 편다는 뜻의 홍례문(弘禮門)으로 이름을 지어 올렸는데, 1867(고종 4) 경복궁을 중건하면서 청나라 고종 건륭제의 휘 홍력(弘曆)을 피하여 지금의 흥례문으로 이름을 바꾸었다.

 

흥례문 복원 공사는 총예산 233억원, 대목수 신응수씨를 비롯해 연인원 29093명이 참여했고 흥례문 뿐 아니라 그 주변에 있던 유화문(維和門, 경복궁 서쪽의 관청 건물로 통하는 문), 기별청(奇別廳, 승림원 등에서 처리한 일을 아침에 적어서 반포하는 일을 맡던 관청), 그리고 궁궐 서북쪽으로부터 물을 끌어들여 만든 금천(禁川)과 그 위의 영제교(永濟橋)도 다시 세워졌다.


1997 09 11, 고건 국무총리와 각계 인사 5백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915년 일제에 의해 철거되었던 경복궁 흥례문의 복원 기공식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