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속에 오늘, 12월/12월 21일

서해안 고속도로 완전개통

산풀내음 2016. 11. 10. 20:54

2001 12 21,

서해안 고속도로 완전개통

 

서해안고속도로(西海岸高速道路, 고속국도 제15호선)전라남도 무안군을 기점으로, 서울특별시 금천구를 종점으로 하여 남북을 잇는 대한민국의 고속도로이다. 총 연장은 336.65 km이다. 현재 개통된 국내 고속도로들 중 단일 노선으로는 경부고속도로중앙고속도로다음으로 가장 긴 노선이다. 경부고속도로는 416.4km, 중앙고속도로는 387.1km이다. 2001 12월 21 전 구간이 개통되었고, 이 날 오후 3, 당시 김대중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서김제 나들목에서 개통식을 가졌다.

 

 

1991 12월부터 2001 12월까지 10년이라는 오랜 기간에 걸쳐 건설한 고속도로로, 한때 국내 최대 규모의 장대교량이었던 서해대교를 비롯하여 최신공법의 토목기술이 총 동원되는 등 시공 난이도도 높았다. 1996 12안산 분기점 - 포승임시 나들목 구간이 개통된 것을 시작으로, 1998 8무안 - 목포, 1998 10월 서천 - 동군산, 2000 11월 서평택 - 당진 구간과 서해대교가 개통되었으며, 2001 9월과 12월에 나머지 당진 - 서천 구간과 군산 - 무안 구간을 끝으로 완전 개통되었다.

 

처음에는 노선번호 11번을 부여 받고 인천 - 서창 분기점 - 안산 분기점 - 목포의 선형으로 계획되었으나, 2001년 고속도로 노선 개편으로 기존 인천 - 서창 분기점 구간은 제2경인고속도로, 서창 분기점 - 안산 분기점 구간은 영동고속도로로 넘겨주고서, 대신에 서울안산고속도로(노선번호 16) 구간이었던 서울 금천 나들목 - 안산 분기점 구간을 본선으로 새롭게 편입시켜 현재의 선형이 확정되고 노선번호는 15번으로 새롭게 부여 받았다. 그리고 2 국도 무안 - 목포 우회도로가 개통함에 따라, 시점을 죽림 분기점으로 변경하였다.

 

이번 전구간 개통으로 과거 8시간 걸리던 인천~목포 간 주행이 4시간으로 줄어드는 등 서해안권 교통이 크게 편리해졌다. 이날 두 현장에선서남권 시대가 열렸다”, “서남해지도가 바뀐다는 말들이 머뭇거림 없이 쏟아져 나왔다. 그 동안낙후소외의 대명사로 불려졌던 목포를 중심으로 한 서남권의 발전을 기약하는 현장이었다.

 

2006 5월 31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라남도 도지사 직을 연임하기 위해 선거에 출마했던 박준영 당시 민주당 후보는 서해안고속도로를 기존의 목포에서 진도까지 연장하겠다는 공약을 밝혔다. 이후 재당선으로 연임되면서 2008에는 2009분 예산으로 7,500억 원을 확보하는 등 순조롭게 추진되는 듯했으나, 2009 7월 8 전라남도는 '박 지사와 각 간부들이 참석하여 공약 추진 상황을 점검해보는 자리에서 사업의 경제성과 효율성을 고려하여 당초 서해안고속도로를 연장하기로 한 계획을 신안군에서 해남군을 잇는 국도 제77호선을 건설하는 방향으로 변경하기로 결정하였다'고 돌연 밝혀 계획이 무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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