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속에 오늘, 5월/5월 1일

일본 미나마타만에서 미나마타병 발생 첫 보고

산풀내음 2017. 3. 13.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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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미나마타만에서 미나마타병 발생 첫 보고

 

일본 구마모토현 미나마타시에 있는 신일본질소 미나마타공장 부속병원 원장이 미나마타보건소에 `원인불명의 중추신경질환이 빈발하고 있다" 1956 5 1일 보고했다. 이것이 후에 사회적인 문제로 된 미나마타 공해문제의 첫 발단이다. 1956일본구마모토 현 미나마타 시로, 메틸수은이 포함된 조개 및 어류를 먹은 고양이들이 미친 듯 발작하다 바닷물에 빠져 죽는 전조 현상이 있었고, 이후 주민들에게서 이 질환이 집단적으로 발병하면서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었다. 당시 문제가 되었던 메틸 수은은 인근의 화학 공장(신일본질소비료(新日本窒素肥料). 현 칫소(チッソ/Chisso) )에서 바다에 방류한 것으로 밝혀졌고, 2001년까지 공식적으로 2,265명의 환자가 확인되었다. 1965년에는 니이가타현 아가노가와 하류에서 같은 유기수은중독에 의한 제2의 미나마타병이 발생, 669명이 중독증상을 보이고 55명이 사망했다. 국내에서도 화학산업단지가 밀집된 여수에서 1970년대 발병사례가 다수 있었다.

 

미나마타병 환자동맹은 신일본질소 사장과 공장장을 미필적고의에 의한 살인-살해 혐의로 고소, 1979년 구마모토 재판소는 유죄판결을 내렸다.

 

세계적인 보도사진작가 유진 스미스의 1972년 작 '목욕하는 도모꼬'. 사진속의 도모꼬는 수은에 중독된 어머니로 인해 태어날 때부터 미나마타병을 가지고 있었으며, 76 21세의 나이로 사망한다.

 

중고등학교 교과서에도 실려 우리나라에 잘 알려져 있는 미나마타병은 이타이이타이병과 함께 현대의 가장 대표적인 공해병으로 꼽힌다. 미나마타병은 수은 중독 현상으로, 수은에 오염된 물을 마시거나 생물의 먹이연쇄를 통해 최종적으로 어패류를 섭취한 사람에게 수은이 다량 축적되어 발병한다. 증상은 근육의 뒤틀림과 경련, 시력·청력 저하 및 손실, 후각·미각 장애, 두통과 요통, 현기증, 건망증, 체력저하 등으로 보통 몇 가지 증세가 함께 나타나며, 심하면 사망에까지 이른다. 그러나 지금까지도 수은을 일부 배출할 수 있는 치료법만 나왔을 뿐, 완치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때문에 피해자들은 평생을 진통제와 함께 고통 속에 살아가고 있다.

 

[환경의 역습] 미나마타병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09975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