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4년 5월 5일,
사이 영, 메이저리그 최초의 퍼펙트 경기
보스턴 레드삭스 투수 사이 영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사상 최초의 퍼펙트 경기를 달성했다. 사이 영은 1904년 5월 5일 대 필라델피아 아틀랙티스전에 등판해 무사사구, 무안타의 피칭으로 전 이닝을 3자 범퇴로 처리, 연27명의 타자 중 한 사람도 진루하지 못하게 했다.
The game was a sensation at the time. It was the first perfect game in twenty-four years, or since 1880, when both John M. Ward and Lee Richmond did the trick. It also was the second no-hitter ever pitched in the American League. Jimmy Callahan of the White Sox pitched the first against Detroit in 1902, but somehow a batter got to first base.
덴튼 트루 "사이" 영(Denton True "Cy" Young, 1867년 3월 29일 ~ 1955년 11월 4일)은 1890년부터 1911년까지 다섯 개의 미국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팀에서 활약했던 선수이다. 그는 메이저 리그 통산 22년의 프로 생활 기간 동안 수많은 기록을 수립했으며, 그 중 몇몇은 한 세기가 지난 지금까지도 깨지지 않고 있다.
이름인 '사이(cy)'는 사이클론의 약자로써, 사이 영이 패스트볼이 사이클론(Cyclone)같아서 붙여진 별명이다. 정확한 경위를 설명하자면, 영이 입단테스트 당시 공을 던지는 쪽 뒤에 있던 판자를 박살냈다고 한다. 그 모습이 마치 사이클론이 휩쓸고 지나간 것 같다고 해서 붙여졌다. 본명은 '덴튼 트루 영(Denton True Young)'인데, 메이저리그 사무국에서는 아직도 'Cy Young'이라는 이름을 공식 이름으로 쓴다.
메이저리그 통산 22년 동안 30승대 시즌을 5번, 20승대 시즌을 10번 기록하며 통산 511승을 거두었다. 참고로 일본에서 최다승 기록이 카네다 마사이치의 400승, 대한민국의 최다승 기록은 송진우의 210승이다. 그 외에 최다 이닝 투구(7,355 이닝), 최다 선발 출장(815 경기), 최다 완투(749 경기), 퍼펙트 게임 1회, 노히트 노런 3회. 그리고 최다 패배(316패) 등 다양한 진기록을 가지고 있다. 상술했듯이 퍼펙트 게임을 포함하여 노히트 경기는 통산 3회 기록했는데, 이는 샌디 쿠팩스가 깰 때까지 최다 기록이었다. 아메리칸 리그 창설과 함께 세인트루이스에서 보스턴으로 이적했으며 첫 번째 월드시리즈의 첫 번째 투구를 했다. 그리고 그 해 월드시리즈 2승을 기록하며 팀을 최초의 월드시리즈 챔피언으로 이끌었다.
1903년 월드시리즈 당시, 포수 루 크리거(좌)와 사이 영(우)
사이 영 사후 그의 업적을 기려 1956년부터 매년 각 리그의 최고 투수에게 주는 상인 '사이 영 상'이 제정되었다. 사이 영 상 제정은 그와 비슷한 때 마침 레전드급 선수인 사이 영이 타계한 분위기가 컸다고 한다. 지금도 그렇지만 MVP 경쟁에서 투수에 비해서 타자가 많이 유리한 편이다. 이에 당시 야구계에서 그 해 최고의 성적을 올린 투수만 따로 수상하자는 공감대가 형성되었고 마침 역대 최다승을 올린 사이 영이 사망하자 상 이름도 '사이영상'으로 정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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