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속에 오늘, 6월/6월 28일

코메콘, 42년 만에 공식해체

산풀내음 2017. 5. 21. 17:05

1991 6 28,

코메콘, 42년 만에 공식해체

 

1991 6 28일 동유럽공산권의 경제협력기구인 코메콘(COMECON, Communist Economic community)이 공식 해체됐다. 1947년 미국이 마셜 플랜(유럽부흥계획)을 제안했을 때 동유럽 여러나라가 동요함에 따라 1949 1 25일 소련 주도하에 불가리아, 헝가리, 폴란드, 루마니아, 체코 등 6개국이 참가한 가운데 동유럽공산권국가 경제협력기구인 코메콘(COMECON)이 창립됐었다.

 

 

당초 가맹국은 소비에트 연방(소련), 폴란드, 체코슬로바키아, 헝가리, 루마니아, 불가리아 6개국이었으나 한 달 뒤 알바니아가 가맹하였다. 그 후 1950 독일민주공화국(동독), 1962 몽골, 1972 쿠바, 1978 트남이 가입하였다. 알바니아1962에 탈퇴하면서 최종적으로 가맹국은 10개국이 되었다.

 

1960년대 이후 코메콘은 유럽경제공동체(EEC)의 눈부신 발전에 대항하기 위하여 경제체제협력으로부터 경제통합으로 활동형태를 바꾸었다. 그러나 1989년 동유럽의 민주화변혁은 코메콘의 체제를 근본적으로 뒤흔들어 놓았고 1990 1월에는 불가리아의 소피아에서 개최된 코메콘 10개국 지도자회의에서 종래의 엄격한 중앙경제계획에서 시장중심의 무역제도로의 전환을 결정하였고, 1991 6월 제46차 총회에서는 모든 조약과 문서를 취소시키고 기구해체 의정서에 정식 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