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속에 오늘, 7월/7월 27일

살아있는 사람의 간이식 수술 세계최초로 성공

산풀내음 2017. 6. 18. 11:01

19897 27,

살아있는 사람의 간이식 수술 세계최초로 성공

 

세계 최초로 살아있는 사람으로부터 간의 일부를 추출, 이식수술이 성공했다. 호주의 로열 알렉산더병원(Royal Alexandra Hospital for Children) 1989 727일 일본인 어머니가 자신의 간을 떼내, 담즙관이 없어 사망직전에 이른 자신의 한 살짜리 아들 후지야마 이이치로군에게 이식하는 수술에 성공, 두 사람 모두 건강하다고 발표했다.

 

병원측은 지난 1985년 이후 1백여 건의 간이식 수술을 해왔으며 살아있는 어른의 간을 잘라 이식하는 방법을 연구, 이번에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고 덧붙혔다. 지금까지 간이식 수술은 주로 뇌사상태 등 사망에 이른 사람들로부터 간을 절제, 이식수술을 해왔다.

 

인간의 간이식은 미국 콜로라도주의 토마스 스탈즐(Dr. Thomas Starzl)에 의해 1963년에 이루어졌다. 그러나 수술 후 1년간 생존한 첫 성공은 1967년 이었다. 그러나, 당시의 수술은 뇌사자의 전체 간을 이용한 간이식이 이었고 뇌사자에 비해 간이식을 필요로 하는 환자의 수가 크게 늘어 그 해결책으로서 1989년 정상인의 일부 간을 이용한 생체 공여자 간이식이 소아에서 처음 시행되었다. 그리고 1993년에는 일본에서 세계 최초로 성인 생체 간이식에 성공해 이후 현재 행해지는 간이식의 주를 이루게 되었다.

 

우리나라의 경우 1994년 최초 생체 공여자 간이식이 시행된 이후 매년 증가하고 있다. 특히 2000 3월 서울아산병원에서 세계 최초로 21 간이식 수술 기법을 개발해 세계적인 기술 수준을 자랑하였다. 21 간이식이란 기증자의 간의 크기가 작은 경우 두 사람의 기증자에게 간의 일부를 떼어내 한 사람의 환자에게 이식하는 초고난도 수술법이다. 2000 3월 서울아산병원이 세계 최초로 개발했으며, 2013년 현재 서울아산병원이 363건의 수술을 시행해 세계 최다 건수를 기록하고 있고, 일본은 국가 전체적으로도 10건 내외에 불과하다.

 

Liver Plantation Surge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