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속에 오늘, 8월/8월 24일

중국 경폭격기 일류신28 이리(裡里)에 불시착

산풀내음 2017. 7. 16. 19:08

19858 24,

중국 경폭격기 일류신28 이리(裡里)에 불시착

 

1985 8 24일 오후 6시 중공 군용기 1대가 이리시 신흥동 전북농조 간선수로 제방 밑에 불시착했다. 이흥식 국방부대변인은 8 24일 오후 6시쯤 서해안을 초계 중이던 우리 공군기가 영공을 침범한 중공 군용기 1대를 발견, 군산 비행장으로 유도하던 중 이 중공 군용기의 연료가 떨어져 이리시 신흥동 정수장 제방 밑에 불시착했다고 발표했다. 불시착한 중국 군용기는 산둥반도를 이륙, 훈령 중이던 중국 해군함대 소속인 것으로 알려졌다.

 

비행기가 추락하면서 조종사 소천윤은 중상을 입었고 통신사 유서의는 무사했으며 항법사 손무춘은 사망했다. 또한 논에서 농약을 뿌리고 있던 주민 배봉환도 사망했다. 조사 결과, 폭격기 조종사가 비행기의 방향타가 고장 났다고 속이고 한국으로 망명하려다 비행기 연료가 떨어져 난 사고였다.

 

정부는 불시착했던 중공해군 소속 경폭기의 조종사 소천윤의 망명의사에 따라 자유중국에 신변을 인도하는 한편, 통신사 유서의는 본인의 희망에 따라 중공으로 되돌려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