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속에 오늘, 12월/12월 15일

동아일보, 국내 최초로 신문박물관(Presseum) 개관

산풀내음 2016. 11. 5. 19:43

2000 12 15,

동아일보, 국내 최초로 신문박물관(Presseum) 개관

 

동아일보가 국내 최초로 2000 12 15일 동아미디어센터 3, 4층에신문박물관(프레시움-Presseum)’을 개관했다. 신문박물관은 2011 5월말 휴관에 들어가 1 6개월 만에 세종로에 위치한 일민미술관 5, 6층에 2012 11 22일에 재개관했다. 프레시움은 프레스(Press)와 뮤지움(Museum)의 합성어이다.

 

 

신문박물관은 5만여 점의 신문 관련 유물과 자료를 소장하고 있다. 박물관은 5층의 세계의 신문, 신문의 역사, 신문과 사회, 신문과 제작, 신문과 문화 코너와 6층의 체험교육 코너로 구성되어 있다.

 

박물관에 들어서서 제일 먼저 볼 수 있는 건 세계 66개 나라의 신문이다. 200011일자 1면을 모아 놓았다. 미국의 뉴욕타임즈’ ‘워싱턴 포스트’ ‘월스트리트저널부터 이즈베스티야’(러시아) ‘헬싱킨 사노매트’(핀란드) ‘데일리 네이션’(케냐) 등 쉽게 접하기 어려운 신문도 많이 포함되어 있다.

한국 최초의 근대신문인 한성순보’(1883) 창간 이래 한국 신문 130년의 역사도 살펴볼 수 있다. 신문 1면과 호외를 통해 본 한국 사회사, 신문 디자인과 광고의 변화상 코너가 특히 흥미롭다. 캐리커처, 시사만평, 4컷 만화로 대표되는 신문 만화들도 눈길을 끈다.

 

기자들의 취재기를 엿볼 수 있는 물품도 적지 않다. 기자수첩 취재기자 출입증, 보도완장 등 현장을 지켰던 기자들의 일상을 느낄 수 있다. 납활자, 목제카메라, 마리노 윤전기 등을 통해선 20세기 신문 제작 과정과 그 변화상을 엿볼 수 있다. 2020년 창간 100주년을 맞는 동아일보 역사와 위상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코너도 마련했다.

 

체험교육 공간은 영상실, 신문제작 체험코너, 미디어 라운지로 이뤄져 있다. 가장 인기 있는 곳은 역시 체험 코너. 신문을 직접 만들어볼 수 있기 때문이다. 먼저 블루스크린 앞에서 사진을 찍은 뒤 컴퓨터 화면에서 적절한 배경과 합성한다. 그 다음 제호를 짜고 기사를 작성하면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자신의 신문을 만들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