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속에 오늘, 3월/3월 19일

고리원자력발전소 기공

산풀내음 2017. 1. 15. 19:02

1971 3 19,

고리원자력발전소 기공

 

고리원자력발전소는 부산광역시 기장군 장안읍 고리·효암리, 울산광역시 울주군 서생면 신암리 일대에 위치한 원자력발전소로 총 4기로 이뤄져 있다. 이중 최초의 상업 원전인 고리 1호기는 1971 3 19일 첫 기공식을 가진 이후 87개월간의 건설 공사를 거쳐 1978 7 20일 준공됐다. 하지만 상업운전은 전력난을 이유로 준공으로부터 약 3개월 전인 1978 4 29일부터 시작했다.

 

건설 공사는 미국의 원전 기업 웨스팅하우스가 전반적인 설계와 시공을 주도했다. 웨스팅 하우스가 원자로계통 설비의 공급과 초기 원전연료 공급을 맡았으며 영국의 GEC가 터빈·발전기 계통 설비의 공급과 토건공사 감독을 맡았다. 국내 업체 중에서는 현대 건설이 원자로 계통을, 동아건설이 터빈·발전기 계통 공사를 하도급 형태로 참여했다. 건설 공사에는 미국 정부의 차관 등으로 조달한 총 1560 7300만 원이 투입되어 당시로선 사상 최대 규모의 단위 사업으로 꼽혔다.

 

이로써 세계에서 21번째, 아시아에서는 일본, 인도, 파키스탄에 이어 4번째 원전보유국이 되었으며, 지속적인 원전건설을 추진하여 2015 12월말 기준으로 24기의 원전을 가동하고 있다. 고리는 원자로를 설치하기에 좋은 암반이 있고, 냉각수 사용이 쉽고 기상 조건과 상수원이 좋기 때문에 적지로 선정되었다. 인류가 원자력을 이용할 수 있는 단초가 마련된 것은 1942 122일 페르미가 미국 시카고대에서 핵분열 연쇄반응실험에 성공하면서였다.

 

발전용량은 1호기 - 587000kW / 2호기 - 680000kW / 3호기 - 950000kW / 4호기 - 950000kW  / 1호기 - 1000000kW / 2호기 - 1000000kW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