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7년 4월 15일,
금수산 의사당(주석궁) 준공
김일성 시신이 안치되어 있는 곳. 평양중심가에서 동북쪽으로 약 8km 가량 떨어진 대성구역 미암동의 금수산(모란봉) 기슭에 위치하고 있다. 1973년 3월에 건물공사를 시작, 1977년 4월 15일 김일성의 65회생일을 기해 준공됐다. 김일성 생전에는 그의 관저, 즉 금수산의사당(일명 주석궁)으로 불렸으나, 김일성 1주기를 앞둔 95년 6월 12일 금수산기념궁전으로 명명됐다.
금수산기념궁전으로 명칭을 변경할 것을 담은 당중앙위원회, 당중앙군사위원회, 국방위원회, 중앙인민위원회·정무원 공동결정서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를 영생의 모습으로 길이 모실데 대하여>에서는 사망이후 1년 여 동안 끌어오던 김일성 시신 처리문제도 금수산기념궁전에 안치하도록 함으로써 일단락됐다.
지난 1977년 완공 당시에는 유럽식 궁전을 본딴 4∼5층 복합석조건물로 총부지면적이 350만㎡, 지상 건축면적은 3만4,910㎡였다. 「궁전」으로 승격되면서 규모를 대대적으로 확대했는데 최대폭 60m에 달하는 중앙홀 가운데에는 김일성 초상화와 김일성 입상을 세우고 궁전앞에 김일성과 김정일의 생일을 상징한 폭 415m, 길이 216m의 콘크리트광장을 조성했다.
김일성 2주기에 즈음한 1996년 7월에는 주민들의 관람을 위해 외랑(건물 바깥쪽 긴 복도)을, 3주기때인 1997년 7월에는 김일성영생탑과 아미산금릉동굴(터널)을 완공했다. 이곳은 지하 200m 깊이의 평양지하철과 연결되어 있으며, 경내는 위수구역으로 지정돼 30여 개의 감시·검문초소가 설치되어 일반인의 접근을 막고 있다.
금수산의사당이었을 당시인 지난 1990년 제2차 남북고위급회담(10.16∼19) 때에는 국무총리를 비롯한 한국대표단 일행이 이곳을 방문, 김일성과 면담한 장소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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