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암 백의관음 옥천암은 나에게 형언할 수 없는 아쉬움과 함께 나의 부족함에 대하여 많은 생각을 하게끔 한 사찰이었다. 도심에 위치한 사찰이란 점을 감안하면 작은 사찰이 아닐 수도 있지만, 사찰과 경계를 같이 하고 있는 가정집들을 보면서 저 곳을 포함하고 있으면 좀 더 좋을텐데하는 생각에 아.. 여행과 사진/서울 2019.09.15
태화산 마곡사와 백범 김구 지난 토요일, 대표적인 관음성지인 공주 태화산 마곡사를 다녀왔다. ‘춘마곡 추갑사(春麻谷 秋甲寺)’라는 말이 전해질 만큼 마곡사 봄의 정취가 수려하다고 한다. 만물이 약동하는 봄이면 마곡사는 다양한 나무들과 꽃으로 장관을 이루기 때문이란다. 그런데 나는 가을의 길목에서 공.. 여행과 사진/충남 2018.09.10
추억을 따라 간, 속리산 법주사 대학 2학년 겨울방학이었던1987년 1월, 나는 과 선후배 몇명과 함께 속리산 법주사로 향했다. 매우 불안하고 암울했던 시기였다. 군화발로 권력을 움켜 쥔 전두환의 제 5공화국이 마지막 발악을 하는 시기였고, 민주화의 열망 속에서 학생들은 도서관이 아니라 거리로 나가 몸을 사리지 않.. 여행과 사진/충북 2018.0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