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속에 오늘, 4월/4월 24일

자유형 100m, 47초 벽 깬 베르나르

산풀내음 2017. 3. 6. 20:44

20094 24,

자유형 100m, 47초 벽 깬 베르나르

 

알랭 베르나르(프랑스, Alain Bernard, 1983 5월 1 ~ )가 수영 남자 자유형 100m 47초 벽을 허물었다. 베르나르는 2009 4 24일 열린 프랑스 선수권(몽펠리에) 자유형 100m 준결선에서 4694를 기록, 에이먼 설리번(호주)이 갖고 있던 종전 세계기록(4705) 0.11초 앞당겼다.

 

자유형 100m에서 사상 처음으로 47초벽을 깨뜨리는 세계신기록을 수립한 뒤 환호하는 알랭 베르나르.

 

자유형 100m 50m와 함께 최고의수중 탄환을 가리는 종목. 특히 100m는 영법과 호흡, (turn) 기술은 물론 작전과 스퍼트 능력까지 갖춰야 하기 때문에 스프린트 레이스의 꽃으로 불린다. 2008베이징올림픽 챔피언인 베르나르는 2000시드니올림픽 당시 피터 판 덴 호헨반트가 4784로 들어오며 48초 벽을 무너뜨린 이후 9년 만에 46초대 진입이라는 새 역사를 썼다.

 

196cm, 양팔을 벌린 길이가 205cm인 베르나르는 강력한 힘을 바탕으로 한 영법을 구사한다. 물 위에 뜬 채로 헤엄치는 듯하다고 해서호버 크래프트(공기 부양 고속정)’라는 별명이 붙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베르나르는 세계 기록을 세우고 나서내가 할 수 있는 한 가장 빨리 헤엄치고 싶었다. 47초벽을 허문 최초의 선수가 됐다는 것은 정말 굉장한 일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AFP와 인터뷰에서는언제까지나 내가 2008 베이징올림픽 챔피언인 것처럼 나는 47초를 깨트린 첫 번째 선수로 남을 것이라며 기뻐했다.

 

그러나, 국제수영연맹(FINA)2009 622베르나르의 자유형 100를 포함한 6개 종목 기록이 승인받지 않은 수영복을 착용한 상태로 세워져 세계 기록으로 공인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먼 설리번(호주) 2008 베이징올림픽 준결승에서 세운 4705가 남자자유형 100m 세계 기록으로 남게 됐다.

 

베르나르는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수영계와 수영 선수들에게 아주 중대한 결정이다. FINA의 입장은 자기 모순적이며 이해할 수 없다고 반발했다. 프랑스수영연맹도 제소 방침을 밝혔다.


FINA는 지난해 베이징올림픽 때부터 첨단 수영복을 입은 선수들이 잇달아 세계 최고 기록을 갈아치워기술 도핑이라는 논란이 일자 최근 1년여간 실전에 사용된 수영복을 대상으로 테스트를 거쳐 일부 수영복에 대해 수정·보완을 지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