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속에 오늘, 5월/5월 4일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문자가 새겨진 ‘도기조각’ 발견

산풀내음 2017. 3. 17. 18:47

19995 4,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문자가 새겨진 도기조각발견

 

인류가 기록한 최고의 문자가 새겨진 것으로 추정되는 도기가 파키스탄의 고대문명 유적지에서 발견됐다고 1999 5 4일 영국 BBC방송이 전했다. 문자가 새겨진 도기들은 4,500년 전에 번성했던 인더스 문명의 하라파 유적지대에서 발견된 것으로 표면에는 용기 안의 내용물을 나타내거나 혹은 주술적인 의미를 담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기호가 새겨져 있다.

 

 

도기조각에 새겨진 나무 모양의 삼지창 무늬기호가 약 5,500년 전의 것으로 추정돼 1998년 이집트 남부 전갈왕의 무덤에서 발견된 고대 문자(BC 3200-3300)보다 더 오래된 것으로 보고 리처드 메도우 하버드대학 교수는 이번에 발견된 고대 문자는 지금까지 발견된 다른 어느 문자보다 더 오래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 이전까지는 BC 3100년경의 메소포타미아 문명을 일으킨 수메리아인들이 기록한 문자가 최고의 문자로 알려져 왔다.

 

메도우 교수는 이번에 발견된 인더스 문자가 과연 진정한 문자인가를 밝혀내는 것이 어려운 과제라고 말하고 "우리 연구의 목적중의 하나는 고대문자가 어떤 변화과정을 거쳤으며 어떻게 문자 체계를 구축했는가를 밝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메도우교수는 하라파 유적에서 이집트 고대 문자 해석의 길을 연 `로제타 스톤'과 같은 결정적인 유물이 발굴되지 않고 있어 하라파 언어는 죽은 상태에 있으며 다른 언어의 기초를 형성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 때문에 하라파 유적에서 발견된 도기에 새겨진 기호의 의미를 영원히 알지 못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하라파(Harappa) 유적은?

 

1920년대, 파키스탄의 하라파에서의 고분의 발굴이 시작되었다. 고고학자들은 예상치 않았던 계기로 발굴된 도시로 흥분되었고, 추가로 새롭게 발견된 문명과 연결된 80여개의 마을과 도시를 발굴하게 되었다. 그들은 발견한 최초의 도시를 하라판(Harappan)이라고 불렀으나, 인더스강 문명(Indus River civilization)이라는 명칭으로 보다 일반적으로 알려지게 되었다.

 

 

언제 그곳에 도시를 수립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도 불문하다. 하라파 문명은 BC 2250년쯤으로 추측하는 이들도 있고, BC 2500년쯤 혹은 그 이전에 시작되었을 것이라는 견해도 있다. 메소포타미아, 이집트, 그리스 문명처럼 하라파는 풍요롭고 생명력이 있는 인더스강의 범람이 잣은 지역에서 성장하였다. 본 도시와 많은 도시들은 강기슭 가까이에 건설되었으나, 인더스강의 파괴적이고 예측 불가능한 범람으로 도시들은 자주 자연의 힘에 저항하지 못했다. 서쪽에 있는 인더스강 범람지역인 모헨조-다로(Mohenjo-Daro) 6번이나 재건될 정도였고, 남쪽에 위치한 하라파는 5번 재건되었다.

 

하라파인의 경재 근원은 농업으로 원예에 집중되었다. 거대한 곡창지대가 각각의 도시에 만들어졌고, 곡물의 분배에 있어, 관료제도가 정교하게 운영되었다. 인더스강 계곡은 지금은 비교적 건조하지만, 하라파가 번영했던 당시에는 상당히 습한 지역이었다. 하라파인은 잣은 침수와 높은 습기를 막기 위해, 햇빛에 말려 만든 벽돌을 불에 구워 사용했다. 하라파인이 남긴 유물 중에는 코끼리, 사자, 코뿔소등과 같은 습한 곳에서 사는 동물들의 그림이 남아 있어, 그 시대의 주위환경이 습하고, 늪지가 많았음을 반증하고 있다. 또한 낙타, 고양이, , 염소, , 물소 등 하라파의 다양한 동물 생태를 옆 볼 수 있는 그림도 남아 있다. 도시들은 치밀하게 계산하여 배치하였으며, 재건할 때마다 파괴된 도시의 동일한 방법으로 꼼꼼하게 배치하여 건설하였다. 도시의 길을 만들때에는 주거지역까지 포함하여 열십자 모양의 수직으로 배열하였다.

 

특히, 메소포타미아나 이집트에서 발굴된 거와는 달리, 하라파에서는 단일화된 사원이나 종교적인 유물들이 발굴되지 않고 있다. 공공건물은 단지 경제와 안락한 삶을 영위코자 만들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발굴된 다양한 조각상들로부터 보여지는 것은 단일화된 신이 아닌 다양한 신(여신을 포함) 숭배만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BC 1700 ~1800년 사이에 하라파의 도시와 마을은 버림받게 되었고, 마침내 흙더미로 뒤덮이게 되었다.

 

The so-called "granary" of Harappa is found on Mound F. It is a brick structure that was built on a massive brick foundation over 45 meters north south and 45 meters east-west. Two rows of six rooms that appear to be foundations are arranged along a central passageway that is about 7 meters wide and partly paved with baked bricks. Each room measures 15.2 by 6.1 meters and has three sleeper walls with air space between the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