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7년 5월 20일,
파리-이스탄불간 오리엔트 특급열차 마지막 운행
1977년 5월 20일 오전 1시 13분에 ‘꿈의 대륙횡단 열차’ 라고 불리던 오리엔트 특급열차(Orient Express)의 터키 이스탄불 경유의 마지막 운행이 있었다. 파리의 리옹역을 출발하여 6개국을 횡단, 터키 이스탄불을 종착역으로 하는 마지막 운행 열차였다. 리옹에서는 늦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오리엔트 특급열차의 마지막 운행을 지켜보려는 사람들로 붐볐다.
1882년 벨기에의 조르주 나겔마케르가 2,000km 빛나는 호화 기차(Train Eclair de luxe) 여행에 손님들을 초청했다. 기차는 1882년 10월 10일 18시 30분에 파리를 출발했고, 다음날 23시 20분 빈에 도착했다. 이것이 오리엔트 특급열차의 발단이 되었고, 정식 개통은 1883년 6월 5일 파리를 출발해 빈으로 떠난 기차였다. 빈은 1883년 10월 4일까지 종착점으로 남아 있었다. 정식 노선은 1883년 10월 4일 파리를 출발해 루마니아의 지우르지우로 떠났고, 지우르지우에서 다뉴브 강을 건너 루세에서 바르나까지 기차로 이동했고 바르나에서 페리를 이용해 이스탄불에 도착했다. 특히 1889년에 운행이 시작된 직행 오리엔트 특급열차는 런던-파리-로잔느-밀라노-베오그라드-소피아-이스탄불 7개국 3500km을 횡단하며 1920~1930년대 철도의 황금시대를 이루었다.
1883년 최초로 운행된 Orient Express
1977년부터 오리엔트 특급은 이스탄불을 경유하지 않았다. 2007년 6월 8일까지, 파리에서 빈까지 운행했었고, 이도 스트라스부르에서 빈을 잇는 것으로 축소됐다. 2009년 12월 12일 마지막 운행을 했고, 12월 14일 운행을 중지했다.
Orient Express의 종착역이었던 Istanbul역
Orient Express의 각종 포스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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