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1년 8월 10일,
국 표준자오선 127도 30분에서 135도로 변경
1961년 8월 10일 0시를 기해 우리나라 표준시간이 30분 앞서게 돼 일본의 표준시간과 같아졌다. 정부가 7월 28일 각료회의를 열어 우리나라 표준시간을 규정하던 표준 자오선 동경 127도 30분선을 이날부터 135도로 변경키로 의결한 데 따른 것이다. 이로써 한국의 표준시는 그리니치보다 9시간 빠르게 됐고, 한국은 태양의 남중(南中)시각이 정오를 조금 넘기게 됐다.
세계각국은 영국의 그리니치 천문대를 통과하는 자오선을 기준으로 경도 15도마다 한 시간씩의 차이를 둔 표준시간을 정하고 있다. 정부가 표준 자오선을 변경한 이유는 그전의 표준자오선이 항공, 항해 또는 천문, 기상 등 관측에서 불합리했고, 우리나라의 시간을 세계 각국의 시간으로 환산할 때 불편했기 때문이다.
한국이 표준시를 처음 도입한 1908년 4월 1일의 표준자오선은 127도 30분이었지만 1912년 1월 1일 한일합방의 영향으로 일본과 같은 135도로 바뀌었다. 하지만 해방후인 1954년 3월 21일 127도 30분으로 다시 바뀌었다가, 이날 135도로 다시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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