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속에 오늘, 10월/10월 1일

포드자동차 `T카` 생산

산풀내음 2016. 8. 30. 20:35

190810 1,

포드자동차 `T` 생산

 

헨리 포드(Henry Ford, 1863-1947) 1863년 미국 미시간 주의 한 농가에서 태어났다. 디트로이트에서 기계 견습공으로 지내던 헨리 포드는 16살이 되던 해 에디슨 전기회사에 들어가 기술을 익힌다. 그리고 1903 6월 디트로이트에 12명의 주주로 구성된 포드자동차 회사를 탄생시켰다. 대중화 시대가 열릴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된 것이다.

1903년 헨리 포드는 2기통 1,722cc, 8마력의 모델 A를 시작으로 알파벳을 딴 B, C, F, K, N, R, S를 줄줄이 선보였다. 2,500달러의 고급대형차 모델 K의 실패로 헨리 포드는값싼 차를 만들어야 한다는 결론을 얻는다. ‘일반 노동자가 구매할 수 있는 정도의 자동차가 그것 이었다.


 

자동차의 왕 헨리 포드

 

1906년 겨울부터는 모델 T 개발에 들어갔고, 마침내 1908 10 1일 모델 S의 후속인 역사적 모델 T를 미시간 주 디트로이트에 자리한 피케트 공장(Piquette Plant)에서 생산하기 시작했다.

 

그는포드차는 아주 실용적으로 만들어 값이 싸기 때문에 보통 사람도 살 수 있고 조작이 간편해 누구나 쉽게 운전할 수 있다고 금요일 신문에 광고를 내면서 대대적인 판매를 시작했다. 이렇게 내놓은 모델 T의 판매 가격은 825달러. 헤드램프와 혼, 바람막이 유리는 옵션이었다.

워낙 저렴한 가격에 싸구려 자동차(Flivver)’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였다. `T`는 당시 미국에서 고급 자동차 한 대의 가격이 2,000-3,000달러였던 것과 비교하면 대당 825달러라는 파격적인 가격으로 판매해 자동차의 대중화에 기여했다. 이 가격도 1920년대에는 300달러까지 떨어졌다.

 

`T`는 가격이 저렴할 뿐만 아니라 견고성과 실용성에서도 뛰어났다. `T`의 또 다른 특징은 간결한 설계와 튼튼한 차체구조였다. 4기통 20마력이라는 당시로서는 힘 좋은 엔진을 탑재했다. 운전조작이 용이하고 설계가 표준화되어 있어 초보자라도 쉽게 고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었다.

 

 

문제는 밀려드는 주문량을 따라 잡을 수 없었다는 것이었다. 공장이 가동한 지 한 달 동안 만들어진 제품은 고작 11, 생산 첫 해에 만들어진 제품은 1만 여대에 불과했다.

여기서 등장한 해결책이 프레드릭 테일러의 이동식 조립 라인을 이용하는 것이었다. 1913년부터 포드는 차량의 구조와 형태를 작업하기 쉽고 조립 시간을 단축하면서도 품질을 높일 수 있는 방향으로 바꾸어 나갔다. 또한 전 공정을 동일한 측정기준을 사용하여 부품의 규격을 표준화 했다. 작업 공정을 단순화하고 한 명의 노동자가 한 가지의 단순한 작업을 함으로써 작업의 전문화를 통해 생산 능률을 개선시켰다.


포드의 Conveyer System

 

1928년 생산이 중단될 때까지 20년간 장수한 ‘T카’는 총 1500만 대 이상 생산되며 최고의 인기를 누렸다. 포드 자동차의 설립자 헨리 포드는 이를 통해 ‘자동차 제왕’이라는 이름을 얻을 수 있었다. T카’가 등장할 당시의 미국은 대기업이 등장하고 대량생산, 대량소비의 시대로 진입하는 길목에 서 있었다.



당시 판매 광고들

'역사속에 오늘, 10월 > 10월 1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1회 국군의 날  (0) 2016.08.30
한미상호방위조약 체결  (0) 2016.08.30
중화인민공화국 수립  (0) 2016.08.30
9월 총파업에 이어 대구폭동 발생  (0) 2016.08.30
조선어학회 사건  (0) 2016.0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