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속에 오늘, 10월/10월 4일

인류최초의 인공위성, 스푸트니크1호 발사

산풀내음 2016. 9. 2. 23:01

195710 4,

인류최초의 인공위성, 스푸트니크1호 발사

 

1957 10 4일 지름 58cm, 무게 83.6kg의 농구공보다 조금 더 큰 수준의 인류최초의 인공위성이 소련에서 발사되었다. 이 위성은 900km 상공에서 1 시간 36분마다 지구를 한 바퀴씩 돌면서 계속해서~~하는 전파음을 지구로 송신했다. 바야흐로 인류가우주시대로 진입했던 것이다.

 

스푸트니크는 러시아어로 단순히위성혹은 동반자라는 뜻으로 단순히 전파만을 발사하는 수준이었지만 미국에는 충격이었다. 미국 NBC방송이 스푸트니크가 쏘는 전파를 받아 TV와 라디오로 생중계하고 있을 때 미국 지도자들의 자존심은 처참하게 구겨졌다.

 

한달 후인 1957 113 1호보다 6배나 무거운 스푸트니크 2호가 발사되었다. 이번에는라이카라는 이름의 살아있는 개가 탑승해서 자신의 심장박동 소리를 지구로 전송했다. 더욱 궁지에 몰린 미국은 다음 달인 12월에 전세계가 지켜보는 가운데 예정보다 몇 달을 앞당겨 첫 뱅가드를 발사를 시도했지만선구자라는 이름이 아쉽게도 발사대에서 폭발하고 말았다.

 

결국 아이젠하워는 폰 브라운의 주노 1호에 익스플로러 1호를 탑재시켜 발사하도록 했다. 1958 1 31일 성공적으로 발사된 이 위성은 미국이 그토록 고대하던 우주시대의 진입을 성취시켰을 뿐 아니라 지구 자기장에 붙잡힌 고에너지 입자의 띠인 반알렌대를 발견하는 우주시대 최초의 과학적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미국이 1959 5월 원숭이를 태운 로켓을 발사했을 때는 소련이 이미 그 해 초 달까지 날아간 첫 인공위성 루나1호를 쏘아 올린 뒤였다. 인류최초의 우주인과 여성 우주인을 하늘로 날려보낸 것도 소련이었다. 그러나 소련의 미소는 그때까지였다. 1969년 암스트롱이 달에 첫발을 내디디면서 우주는 미국의 영역이 되었다.

 


 

 

☞ 미국과 소련의 우주경쟁 , http://blog.daum.net/gmania65/1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