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속에 오늘, 10월/10월 18일

진도대교(첫 사장교) 개통문장의 구성

산풀내음 2016. 10. 5. 22:06

1984 10 18,

진도대교(첫 사장교) 개통

 

전남 진도와 해남을 잇는 연륙교인 진도대교가 1980 12월 착공, 1981 4 27일 기공식을 갖고 착공 후 4년 만에 완공돼 1984 10 18일 개통됐다. 국내최초의 사장교(탑에서 비스듬히 친 케이블로 거더(girder·대들보)를 매단 다리)로 건설된 이 다리는 광주권 지역개발 사업의 하나로 119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하지만 32t 이상의 차량통행이 곤란한 2등교로서, 진도 농산물이 뭍으로 원활히 수송되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따라 1999년부터 제2진도대교 건설이 제기되어, 2005 12 15일 쌍둥이 다리로 개통하였으며, 기존의 진도대교는 1등교로 보강하였다. 진도대교는 진도의 동맥 역할을 하고 있으며, 낙조와 야경이 아름답고 다리 아래의 울돌목 물살이 장관을 이루어 관광자원으로서도 각광을 받고 있다.

 

다리 길이는 해상부분 344m와 양쪽 육상부문 각 70m씩을 합쳐 총 484m이며 교량 폭은 11.7m로서 당시 사장교로선 세계에서 5번째 길이였다. 다리 건설엔 4t의 강재와 케이블 24m, 245백대의 중장비가 투입됐고 연인원 25만 명이 동원됐다.

울돌목은 11노트(초속 6m)의 빠른 조수가 흐르기 때문에 물속에 교각을 세우기 힘들어 해안 양쪽에 높이 69m의 철탑을 세우고 68개의 강철케이블로 다리를 묶어 지탱하는 사장교 형식을 취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