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 12월 20일,
국내최초 관측위성 ‘아리랑1호’ 발사
한국의 7번째 인공위성이자 국내 최초의 실용 관측 위성인 `아리랑1호`가 1999년 12월 20일 미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미 오비탈사의 토러스로켓에 실려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아리랑1호는 발사 후 13분48초 만에 상공 685㎞의 궤도에 진입하면서 로켓에서 분리됐으며, 15분 후 남극의 미 항공우주국(NASA) 맥머도 지상국과 첫 교신을 가졌다.
아리랑1호 발사 장면
중량 470㎏의 아리랑1호는 지상 685㎞ 상공에 떠서 하루에 지구를 열네 바퀴 반 돌면서 지상 관측, 해양 관측, 우주환경 관측 등의 임무를 수행하게 됐다.
과학기술부 차관은 아리랑1호가 성공적으로 궤도에 진입한 후 "아리랑1호의 제작과정에서 실용위성체 개발 기술 중 약 80% 이상을 국산화했다"며 "한국도 차기 인공위성을 독자 개발할 수 있는 능력을 확보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아리랑 1호는 하루 한 차례씩 한반도 상공을 지나쳐 가면서 2분간 한반도 곳곳을 촬영했다. 전국 100여개 기관에 2만2416장의 흑백 사진을 전송했다. 원래 임무 기간은 3년이었으나, 8년 이상 운영한 뒤 2007년 12월 29일 임무 수행이 정지되었고, 2008년 2월 20일 최종적으로 임무를 마쳤다.
다목적실용위성 '아리랑위성 1호'가 촬영한 서울 여의도 위성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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