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속에 오늘, 3월/3월 2일

코민테른(제3인터내셔널) 창립대회

산풀내음 2016. 12. 28. 21:34

19193 2,

코민테른(3인터내셔널) 창립대회

 

1919 3 2일부터 6일까지 5일 동안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30여 개국 51명의 대표가 모여 공산주의 인터내셔널(약칭 코민테른 혹은 제3인터내셔널)의 창립대회를 개최했다. 코민테른은 Communist International의 합성어로 제3인터내셔널 또는 국제공산당이라고도 한다.

 

 

대회는 `자본주의가 내부로부터 해체되고 프롤레타리아 혁명의 새로운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고 선언했다. 당면강령으로 `자본주의 체제로부터 가능한 모든 양보를 쟁취할 것`을 결의하고 최고강령으로 `자본주의 체제를 끝장내고 프롤레타리아 독재에 기초한 새로운 사회주의 사회를 건설할 것`을 다짐했다.

 

러시아 10월 혁명 승리 후 여러 나라에서 창건된 공산당들이 아직 혁명운동을 독자적으로 수행할 능력이 부족하여 각국 공산당들을 통일적으로 지도할 수 있는 국제적인 조직이 요구되었다.

 

한편 제2인터내셔널은 1차 대전 전부터 반전결의를 반복했지만 막상 전쟁이 일어나자 대부분의 참전국 사회주의 정당들은 자국의 전쟁에 협력했다. 여기에 절망한 레닌은 후진국 러시아의 혁명은 선진공업국의 혁명 없이는 불가능하다고 판단, 새로운 국제적 혁명조직 설립을 추진하게 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