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9년 3월 2일,
중국과 소련, 전바오 섬(珍寶島)에서 무력충돌
전바오 섬(珍寶島,) 또는 다만스키 섬(러시아어: о́стров Дама́нский)은 우수리 강에 있는 면적 0.74㎢, 길이 1,700m, 폭 500m의 작은 섬이다. 1860년 베이징 조약(北京條約)으로 우수리 강이 중국과 러시아의 국경이 되면서 연해주가 러시아 영토가 되었다. 그러나, 전바오섬과 같은 우수리 강의 하중도(河中島)에 대한 영유권은 정해져 있지 않았고, 1960년대 중소 분쟁(中蘇紛爭)의 와중에 1969년 3월 2일 중국 인민해방군과 소련군이 충돌한 진보도 사건(러시아명: 다만스키 섬 사건, 영어:Zhenbao Island Incident, Sino-Soviet Border Conflict)이 발생했다.
소련의 국영 타스통신은 `무장한 중국군 300명`, 중국의 베이징방송은 `무장한 소련국경경비대`가 먼저 자국 영토에 침입, 도발했다는 비난성명을 각각 발표했다. 첫날 전투는 다수의 사상자만 내고 막을 내렸지만 3월 15일 다시 대규모 전투가 벌어졌다. 9시간에 걸친 대접전 끝에 중국은 1,000명의 전사자와 2,000명의 부상자가 발생하는 큰 피해를 입었으며, 소련의 '프라우다'는 소련군 240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이후에도 양국 모두 이 섬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하다가, 1991년 5월 16일에 중국과 소련은 국경 협정을 체결해 이 섬이 중국의 영토라는 데에 합의하고 영토 문제를 해결하였다. 현재 이 섬은 중국 헤이룽장 성(黑龍江省) 후린 시(虎林市)에 속한다.
'역사속에 오늘, 3월 > 3월 2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콩코드기 첫 시험비행에 성공 (0) | 2016.12.28 |
---|---|
영국 훅스 탐험대 사상최초로 남극대륙 횡단 성공 (0) | 2016.12.28 |
코민테른(제3인터내셔널) 창립대회 (0) | 2016.12.28 |
초대 조선통감에 이등박문 취임 (0) | 2016.12.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