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속에 오늘, 3월/3월 2일

영국 훅스 탐험대 사상최초로 남극대륙 횡단 성공

산풀내음 2016. 12. 28. 21:37

19583 2,

영국 훅스 탐험대 사상최초로 남극대륙 횡단 성공

 

1957~1958년에 걸쳐 영국이 주관한 영연방 남극 종단탐험은 사상 처음 남극대륙을 종단한 탐험이다. 당시 웨델해 쪽에서는 영국 비비안 훅스(Vivian Fuchs 1908 ~1999)경이 이끈 12명의 탐험대가 남극점으로 향했고 로스해 쪽에서는 에드몬드 힐러리(Edmond Hillary)경이 식량과 연료를 보관하면서 남극점으로 갔다.

 

그들은 1958 119일 남극점에서 3km떨어진 지점에서 만났고 32일 뉴질랜드 스콧기지에 도착했다. 훅스경은 3,472km 99일 만에 달려 인류 최초로 남극 대륙 횡단에 성공한 것이다. 혹한과 악천후, 크레바스 등을 뛰어넘은 이 대장정은 1911년 노르웨이인 아문센이 처음 남극점을 밟은 지 47년 만의 일이었다.

 

 

훅스는 탐험에서 돌아오고 나서 3일 뒤에 기사작위를 받았으며, 그 해 후반 힐러리와 함께 여행기 남극 횡단기(The Crossing of Antarctica)’를 내놓았다.

 

 

아문센에 앞서 남극점 탐험을 시도한 사람으로 새클턴(Ernest Shackleton, 1874-1922)이 있었다. 그는 아일랜드 출신으로 1901년에 스콧의 남극 탐험대에 처음 참가했다. 이후 1907년 남극 탐험대를 직접 지휘하여 남극의 알프스산을 세계에서 최초로 정복했으며 이 후 그 공로로 영국 정부로부터 훈장과 기사 작위을 받았다. 1914년 최초의 남극대륙 횡단을 시도했지만 배가 난파된 상황에서 634일만에 섀클턴을 포함한 28명의 대원 모두가 구조되기도 했다. 결국 그는 4번째 탐험에서 목숨을 잃었고 그가 진정으로 원한 남극점 탐험은 이루지 못했다.

 

영국을 출발하는 12명의 팀

남극점 3Km를 남겨놓고 만나 훅스와 힐러리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