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속에 오늘, 3월/3월 13일

여성 독립운동가 김마리아 순국

산풀내음 2017. 1. 10. 22:44

1944 3 13,

여성 독립운동가 김마리아 순국

 

여성 독립운동가이자 여성 계몽가인 김마리아 선생(1891-1944) 1944 3 13일 옥중 고문 후유증으로 사망했다. 선생은 1892년 황해도 장연에서 태어난 뒤 1913년 일본으로 유학, 일본 유학생들이 조국 광복을 위해 독립 선언한 2·8독립선언 대회에 참여했다.

 

2·8독립선언 후 국내로 잠입한 선생은 전국을 돌며 독립운동을 역설하다 3·1운동 후 배후 지도자로 체포, 서대문 감옥에 이감됐으나 증거 불충분으로 석방됐다. 선생은 출감 후 대한민국 애국부인회의 조직을 확대하고 임시정부 군자금 지원 등 활발한 활동을 했으나 조직원 배신으로 일경에 체포돼 3년 형을 언도 받았다. 옥중 고문으로 인한 후유증 때문에 병 보석으로 풀려난 선생은 1921년 상해로 망명, 임시정부 대한애국부인회 대표로 국민대표 회의에 참석해 조국 독립을 위해 노력했다.

 

이어 1923년엔 미국으로 망명해 여성독립 및 항일 투쟁을 벌였으며 1933년 귀국한 뒤 고문 후유증으로 1944년 순국했다. 국가보훈처는 선생을 1998 ‘7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