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속에 오늘, 7월/7월 17일

TWA 보잉747 여객기 공중폭발, 2백28명 몰사

산풀내음 2017. 6. 11. 07:45

19967 17,

TWA 보잉747 여객기 공중폭발, 228명 몰사

 

승객 210명과 승무원 18명 등 228명을 태운 미국 TWA 항공사 소속 보잉 747 여객기가 1996 7 17일 오후 840분쯤 뉴욕 케네디 공항을 이륙한 직후 대서양 상공에서 공중 폭발해 탑승자 전원이 사망했다. 사고기인 TWA 800편은 오후 815분 케네디 공항을 이륙한지 25분만에 뉴욕주 롱아일랜드 남동쪽 24km 상공에서 폭발, 불길에 휩싸인 채 산산조각이 나면서 해상으로 추락했다.

 

 

생존자 구조작업에 나선 해안경비대는 헬리콥터와 보트 40여 척, 잠수부 등을 동원해 밤새 구조작업에 나서 불에 심하게 그을린 1백여 구의 사체를 인양했다. 사체들은 모두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로 발견돼 폭발과 침몰이 아무런 경고 없이 순식간에 일어났음을 보여줬다. 사고원인을 밝혀내기 위해 길이 28.2m, 높이 8.1m인 사고 여객기를 복원했지만 사고 원인은 끝내 밝혀지지 않고 미궁에 빠졌다.

 

TWA 1946년 뉴욕∼파리 노선에 처음 취항하는 역사적 기록을 가진 미국의 중견 항공사로 ‘사고율은 낮은 항공사’로 인식돼왔으나 이번 사고로 물거품이 됐다,

 

CNN에 따르면 사고 당시 백악관은 이를 이란에 의하 테러일 가능성으로 보고 보복 계획을 수립했다.  백악관은 사고 발생후 안보 관계자 회의를 가졌으며,이 사고 3주일전 19명의 미군이 희생된 사우디아라비아 미군 기지 폭탄 테러의 배후가 이란으로 추정됐기 때문에 마찬가지로 TWA 800기 폭발도 이란의 소행일 것으로 의심하고 보복 폭격을 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그러나 결국 이 사고는 테러 증거는 나타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