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4년 8월 15일,
서울 지하철 1호선 개통
서울지하철 1호선이 1974년 8월 15일 개통됐다. 이날 오전 11시 청량리 지하철역에서 개통식을 갖고 첫 열차 108호가 청량리-서울역간의 역사적인 첫 운행을 시작하면서 지하철시대가 막을 올렸다.
1호선은 서울시 중구의 서울역과 동대문구 소재 청량리역을 잇는 노선으로 현재 별도의 노선 색은 없다. 개통 당시에는 빨간색 선을 사용했다. 개통 당시에는 ‘종로선’으로 불리기도 했지만 공식 명칭은 아니다. 현재 역 수는 서울역, 시청, 종각, 종로3가, 종로5가, 동대문, 동묘앞, 신설동, 제기동, 청량리 이렇게 10곳이다. 당시 기본 구간 요금은 30원이었다.
서울에 고속대량수송수단인 지하철의 필요성이 본격적으로 논의되기 시작한 것은 1960년대 후반부터였다. 1968년 서울시는 도로교통 체증이 심각해지자 서울의 전차를 없앴다. 그러자 서울로 이주해 온 도시노동자들이 이용할 대중교통수단이 마땅치 않게 됐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서울시가 지하철 건설을 추진했다.
1971년 4월 12일에 착공, 3년4개월 만에 완공된 서울 지하철은 내자 2백36억 원과 외자 94억 원 등 총3백30억이 소요됐다. 지하15m를 달리는 지하철은 새로운 교통수단으로 서울역-청량리 간 7.8km를 18분에 주파한다. 이로써 우리는 일본, 중국에 이어 아시아에서 3번째로 지하철을 보유한 나라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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