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속에 오늘, 8월/8월 17일

터키, 7.8규모의 강진으로 15,000명 사망

산풀내음 2017. 7. 12. 22:45

19998 17,

터키, 7.8규모의 강진으로 15,000명 사망

 

터키 서부에서 1999 8 17일 새벽 리히터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했다. 지진은 이스탄불와 이즈미트 등 인구 밀집 지역에서 발생15,000여 명이 숨지고 25,000여 명이 부상당했다. 지진은 오전 32분 쯤 이스탄불 남동쪽으로 70km 떨어진 이즈미트 부근을 진앙지로 시작됐으며, 동쪽으로 430km 거리인 수도 앙카라에서도 흔들림을 느낄 수 있을 정도였다. 앙카라 등 많은 도시들은 전력 공급이 중단돼 암흑상태로 변했고, 이즈미트 정유공장에 큰 불이 나는 등 터키 전역이 공포에 휩싸였다. 1200만 인구를 지닌 터키 최대도시 이스탄불 내에 있는 20여 개 건물이 완전히 무너져 내렸으며 지진은 45초간 계속돼 사망자 수도 훨씬 더 늘어났다. 터키 지진 참사 현장에는 한국 119국제구조대도 투입되어 구조활동을 펼쳤다.

 


폐허가 된 이즈미트


 

1980년대 이래 이란·아르메니아·아프가니스탄 등으로 이어지는 지역에서 발생한 지진 대참사 가운데 하나가 됐다. 터키를 비롯한 이들 지역은 북쪽으로 밀고 올라오는 아프리카 , 아라비아 과 남쪽으로 내려오는 유라시아 이 만나는 곳에 끼여 있어 지질학적으로 불안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지질학자들의 분석이다. 터키는 이들 세 암판이 충돌할 때마다 동서로 가로지른 단층대를 따라 서쪽의 에게해 방향으로 밀려난다. 에게해의 지반이 동쪽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고 약하기 때문이다. 터키에서는 역사적으로 이러한 지각운동이 북부 아나톨리아 단층과 동부 아나톨리아 단층 사이에서 끊임없이 발생해 왔다.

 

 

터키에는 이후에도 끊임없이 지진이 발생해 많은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입었다.

2003 5 1일 터키 동부의 빙골주를 강타한 진도 6.4의 지진으로 최소 167명이 사망하고 500여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2004 3 26일 진도 5.1의 지진이 동부 터키를 강타해 최소한 9명이 사망하고 46명 이상이 중경상을 입었다.

같은 지역의 다른 지진 측정 5.3 규모의 지진으로 3 28 12명이 부상을 당했다.

2005 3 12일 리히터 지진계 5.7규모의 지진이 터키의 동부 빙골 주에 발생했으나,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2006 10 24 5.2규모 지진이 터키 북서쪽에 발생했으나 인명피해도 손해도 거의 입지 않았다.

2007 2 21, 동부 터키에 진도 5.9규모의 지진이 발생했으나, 재산상 약간 피해가 있었으나 인명손실은 없었다.

2007 12 20 5.5규모의 지진이 발라 시를 강타했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12 27일에는 다른 지진이 터키 수도 앙카라를 강타해 건물 945채에 피해를 입혔다.

2008 9 3 5.1진도의 지진이 남동부 터키를 강타해 그 지역 가옥일부를 손상시켰다. 인명피해는 없었다. 2009 12 22 5.4규모의 지진이 터키의 지중해지역을 강타해 건물 일부를 파손시켰다. 2010 3 8 6.0진도의 지진이 터키 동부의 엘라지그 주를 강타해 최소 38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부상을 입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