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과 사진/전북

아들과 함께 한 여행, 익산 숭림사와 군산 동국사 그리고 ... (2)

산풀내음 2018. 6. 18. 22:26

숭림사에서의 추억을 뒤로하고 우리는 군산으로 이동했다. 무엇보다도 먼저 주린 배를 채워야 했다. 그래서 찾은 곳은 짬뽕과 물짜장으로 유명한 복성루...결론적으로 색다른 맛에 음식에는 만족했지만 기나긴 기다림으로 다음에 다시 찾을 것 같지는 않다. 12시 45분에 복성루 앞에 도착해 복성루 문 안으로 들어가기 위해 걸린 시간은 정확하게 1시간 30분. 점심 한끼하고 이동하기 위해 차에 오르니 2시 45분....ㅠㅜ



배를 채우니 군산이 눈에 들어왔다. 뭔지 모르게 썰렁한 느낌이었다. 몇달 뒤면 입주가 시작될 것같은 아파트 공사장 앞에는 입주자를 모집한다는 광고만 가득할 뿐이었고, 토요일이라서 그런지 주변 상가는 대부분 문이 닫혀 있었다. 맛집으로 유명한 일부 음식점들을 제외하고는 그 어느 곳에서도 활기를 찾아 볼 수가 없었다. 현대중공업에 이어 GM사태로 이어진 쓰나미의 여파가 아닌가 하는 생각에 그냥 애잔한 마음이 든다.


처음 가 본 진포해양테마공원과 그 인근은 기대했던 것보다는 볼거리가 많았다. 이성당과 동국사 뿐 만 아니라 잘 보전된 전통가옥과 함께 일제시대 풍의 가옥과 상점들은 마치 서울의 인사동과 북촌 한옥마을을 교묘하게 섞어놓은 듯한 느낌이었다









동국사는 국내 유일하게 남은 일본식 사찰로 지금은 조계종에서 관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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