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속에 오늘, 12월/12월 1일

버스 토큰제 실시

산풀내음 2016. 10. 21. 16:25

197712 1,

버스 토큰제 실시

 

1977 12 1일부터 서울시내에 버스토큰제가 전면실시됐다. 버스토큰제 실시의 중요핵심은 승하차시간 단축과 안내양들을 삥땅시비에서 벗어나게 한다는 취지가 있었다.

이날 실시된 토큰제는 새벽4시부터 오전7시 사이에는 현금승차를 인정하나 오전7시 이후 버스표를 갖지 않고 탈 경우 10원씩의 할증료를 내도록 했다.

 

 

 

토큰제 전면실시 하루 전날인 11 30, 서울시내 버스표판매소는 표를 사려는 사람들로 크게 붐볐는데 일부 판매소는 오후2∼3시경에 모두 매진되기도 했다. 특히 대부분의 매표소에 국민학생용 할인버스표가 일찍부터 동나 부모들이 도심까지 나와 버스표를 사기도 했다. 교통당국자는 시내 일부 매표소에서 승차표가 매진되는 현상은 해당매표소에서 여유있게 준비하지 않은 때문이라고 밝히고 그때까지 확보된 195만개로도 충분하나 만일의 경우에 대비해 추가로 5천만 개를 제작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버스토큰제 실시 이후에도 크고 작은 여러 가지 문제가 많이 발생했다.

 

 

서울시의 경우 19967 1일 버스카드제를 본격적으로 실시하였고 1999 10월 토큰제를 폐지하였다. 당시 버스카드제는 사잔에 미리 요금을 충전한 뒤 버스비를 결제하는 방식이었고 1999년에슨 버스에 이어 수도권 전철 전 구간에서도 교통카드가 도입되었다.

처음에는 버스와 지하철간에 연동이 되지 않아 환승 시 각각 별도로 계산하여야 했지만 2000년 이후에는 버스와 지하철 간 통합 할인이 이루어져 한 장의 카드로 지하철과 버스를 한 번에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