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속에 오늘, 12월/12월 2일

시카고대 페르미, 우라늄 핵분열 연쇄반응실험 성공

산풀내음 2016. 10. 23.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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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대 페르미, 우라늄 핵분열 연쇄반응실험 성공

 

미국 시카고대 실험원자로에서 우라늄 핵분열의 연쇄반응 실험이 성공했다. 이탈리아 출신 물리학자 엔리코 페르미의 지도로 행해진 이 지속적 연쇄반응장치의 최대출력은 0.5w에 불과했지만 이 성공은 원자력 이용의 개막을 의미했다.

11월 중순 시카고대 운동장에 실험원자로가 완성되자 천연우라늄과 흑연이 격자모양으로 쌓아 올려졌다. 1942 12 2일 오후 220분 우라늄과 흑연더미는 57층 높이가 됐고 원자로가 마침내 임계(臨界)에 달하자 핵분열의 연쇄반응이 실현됐다.

 

엔리코 페르미(Enrico Fermi, 1901 9월 29 ~ 1954 11월 28)탈리아미국물리학자이다. 20세기 이후의 물리학자로서는 드물게, 실험과 이론 양쪽 방면에서 뛰어난 업적을 남겼다. 1938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했다. 노벨상 수상 시 무솔리니의 파시즘 정권이었던 이탈리아를 빠져나와 스톡홀름에서 상을 받은 후 아내인 로라가 유대인이었기 때문에 유대인 박해를 피해 그대로 미국으로 망명했다. 미국에서 핵분열 반응을 연구했으며, 맨해튼 계획에도 참여하여 원자폭탄을 개발했다. 원자 번호 100번 원소는 그를 기려 페르뮴으로 명명되었다.